무더위 날릴 이색 걷기 행사부터 무료 라이브 공연까지

호국보훈의 달 마지막 주말, 광화문에서 즐길 거리도 풍성

2026 남산 서머 페스티벌 / 서울시
6월 마지막 주말, 서울 도심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낼 기회가 열린다. 단돈 5000원으로 걷기부터 라이브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남산에서 펼쳐지는가 하면, 광화문 일대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기리는 의미 깊은 행사도 마련됐다.
비용 부담 없이 알찬 주말을 계획하는 시민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가 생겼다.

5000원으로 남산의 여름을 만끽하는 방법

오는 27일, 서울시는 남산 일대에서 걷기와 공연, 체험을 아우르는 ‘2026 남산 서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는 ‘펀앤워크’다. 참가비 5000원으로 백범광장에서 팔각광장까지 약 6㎞ 코스를 걸으며 남산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단순한 걷기 행사가 아니다. 코스 중간에는 대형 얼음존 통과 같은 이색 과제가 마련돼 무더위를 잊게 만든다. 사전 예약이 마감되었더라도 당일 불참 인원이 발생하면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6·25 전쟁 제76주년 기념행사 포스터6·25전쟁 제76주년 기념행사 포스터
걷기 행사가 끝난 뒤에는 화려한 공연이 기다린다. 오후 7시부터 백범광장에서는 가수 로이킴과 존박 등이 출연하는 라이브 공연 ‘서머 나이트’가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장에는 시원한 미세 안개를 분사하는 쿨링 포그와 쿨링존이 설치되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팔각광장과 한국숲정원에서는 자개 부채 만들기, 전통 책갈피 제작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열린다.

광화문 광장에서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

같은 날, 광화문 광장에서는 다른 성격의 행사가 시민들을 맞이한다. 호국보훈의 달 기념주간의 마지막 날인 27일까지 감사의 정원 일대에서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리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27일 오후 5시 30분부터는 아코디언 연주, 해금과 재즈가 어우러진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저녁 7시에는 육조마당에서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야외 상영회가 열려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2026 구석구석 라이브, 아티스트 초청 공연, 로이킴, 존박, 소리, 라스텔라 / 서울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많다.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병영체험, 역사안보 퀴즈, 해치 포토존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2026년 북중미 월드컵과 연계해 참전국을 맞혀보는 게임 등은 젊은 세대도 보훈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에서는 한국 전쟁 관련 도서도 접할 수 있다.
남산 서머 페스티벌 포스터남산 서머 페스티벌 포스터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