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보다 저렴한 입장료, 예약 서두르지 않으면 자리 없어

물놀이부터 짚라인, 캠핑까지… 아이 동반 가족에게 더 좋은 이유

영인산자연휴양림 / 사진=아산시시설관리공단
여름 휴가철, 유명 워터파크나 해수욕장은 발 디딜 틈 없이 인파로 가득 찬다. 즐거움보다 피로감이 더 크게 느껴지는 경험을 했다면, 한적한 자연 속 대안을 고민하게 된다.

최근 소수의 인원만 입장시켜 쾌적한 휴식을 보장하는 피서지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하루 입장객 수를 엄격히 제한하는 숲속 물놀이장은 아는 사람만 찾는 숨은 명소로 꼽힌다.

치열한 예약 경쟁을 뚫어야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북적이는 유원지를 벗어나 여유로운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충남 아산의 한 자연휴양림 이야기다.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 사진=아산시청 공식블로그

하루 400명만 입장, 예약 전쟁 벌어지는 이유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여름철 방문객을 위해 숲속 물놀이터를 운영한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하루 수용 인원을 400명으로 엄격하게 제한한다는 점이다. 무분별한 입장으로 인한 혼잡을 막고 방문객이 쾌적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기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이용을 위해서는 공식 누리집 ‘숲나들e’를 통한 사전예약이 필수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수질 정화를 위한 휴식 시간으로 운영되지 않는다.
영인산자연휴양림 물놀이장 풍경 / 사진=영인산자연휴양림

입장료 5천원, 아산시민은 절반 가격

합리적인 요금 체계도 이곳의 장점이다. 물놀이터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특히 아산시민이나 다자녀가정, 휴양림 숙박 시설 이용객에게는 입장료의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물놀이장 주변에 마련된 평상은 개당 10,000원에 대여할 수 있다. 성수기 주말과 공휴일에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수목원 입구에서 물놀이장까지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해 가파른 경사 길을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영인산자연휴양림 풍경 / 사진=영인산자연휴양림

물놀이가 끝이 아니다, 짚라인부터 캠핑까지

영인산자연휴양림은 물놀이 외에도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휴양림 자체 입장료는 성인 기준 2,000원, 주차료는 중·소형차 기준 2,000원이다. 숙박도 가능하다.

숲속의 집은 비수기 평일 50,000원부터 성수기 및 주말 130,0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이용할 수 있다. 숲속야영장 데크는 1박당 15,000원(비수기 평일)에서 20,000원(성수기 및 주말)으로 저렴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휴양림 내부에는 산림박물관과 수목원이 있어 아이들의 자연 학습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인근에는 짚라인 체험 시설인 스카이어드벤처가 있으며, 영인산 정상에 오르면 서해바다와 삽교호 일대의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영인산자연휴양림 숙박시설 / 사진=영인산자연휴양림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