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둥산 은빛억새축제 기간 차량 통제와 주차 동선
청량리발 무궁화호·정선아리랑열차 운행 정보

정선 민둥산 억새 / 사진=한국관광공사
가을 산행객이 몰리는 민둥산은 정상부에 사람 키를 넘는 억새가 자라 능선을 가득 채운다. 다만 축제 기간에는 산 아래에서부터 이동 동선이 달라진다. 발구덕 일대 차량 진입이 막히고 연계 셔틀버스도 운행하지 않아, 출발 전 주차장과 열차편을 함께 살펴야 한다.

민둥산은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에 있으며, 산은 연중 개방되고 입장료도 없다. 가을 풍경을 보러 나선 날, 목적지 설정부터 어긋나지 않도록 현장 통제와 등산로를 차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정선 민둥산 돌리네 연못 / 사진=한국관광공사

발구덕 통제와 민둥산역 열차

축제 기간 발구덕 방면 도로는 차량 진입이 전면 금지된다. 자가용 방문객은 민둥산운동장 주차장이나 능전주차장, 제2주차장을 이용한 뒤 산행을 시작해야 하며, 현재 셔틀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점도 이동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대중교통으로는 청량리역에서 민둥산역까지 운행하는 무궁화호가 있다. 주말이나 끝자리가 2일과 7일인 장날에는 제천역과 아우라지역을 잇는 정선아리랑열차도 민둥산역을 경유한다. 열차 시간은 날짜와 운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출발 전 확인이 필요하다.
정선 민둥산 / 사진=한국관광공사

증산초교 출발 등산로 선택

대표적인 1코스는 증산초등학교 앞에서 출발한다. 정상까지 이어지는 길은 완만한 3.2km 코스와 경사가 가파른 2.6km 코스로 나뉘며, 일부 안내 자료에는 완만한 길이 3.3km로 표시돼 있다.

거리만 보면 차이가 크지 않지만 경사와 체감 난도는 다르다. 동행자의 체력이나 산행 시간을 고려해 코스를 고르고, 축제 기간처럼 방문객이 많은 날에는 주차와 이동에 걸리는 시간까지 여유 있게 잡는 편이 낫다. 등산로는 정비돼 있으나 정상까지 오르는 산행인 만큼 보행에 필요한 준비도 갖춰야 한다.
정선 민둥산 전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해발 1119m 능선과 돌리네 연못

해발 1119m 정상부에 가까워지면 숲의 모습이 바뀐다. 7부능선까지 이어지는 관목과 잡목이 걷히고, 정상에는 나무가 드물어 사방으로 뻗은 완만한 능선이 드러난다.

억새는 한길을 넘길 만큼 높게 자라 군락 안쪽을 빽빽하게 메운다. 바람이 불면 은빛 줄기가 함께 흔들리고, 억새밭 가운데에는 물웅덩이 형태의 돌리네 연못이 자리한다. 숲길을 지나 탁 트인 능선으로 나오는 지점에서 풍경의 인상이 크게 달라진다.
정선 민둥산 정상석 / 사진=한국관광공사

11월 초까지 이어지는 축제 일정

제31회 민둥산 은빛억새축제는 9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민둥산 일대와 민둥산운동장에서 열린다. 아리랑공연과 민둥산가요제, 노래자랑을 비롯해 억새사진전과 먹거리장터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억새가 풍성해지는 시기는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로 알려져 있다. 주말 산행이나 축제 방문을 계획한다면 발구덕 차량 통제 여부와 주차장 위치를 먼저 확인하고, 기차를 이용할 경우 민둥산역 도착 시간을 등산 일정에 맞춰야 한다. 축제 관련 문의는 민둥산은빛억새축제위원회에서 안내한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