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립화목원의 정원과 산림박물관
의암호 수변길과 KT&G 상상마당 춘천
출처: 한국관광공사
사농동에서 삼천동으로 이어지는 코스에는 계절 풍경뿐 아니라 춘천의 산림과 항일운동 역사, 문학과 건축을 만나는 공간이 차례로 등장한다. 각 장소의 성격이 달라 걷는 동안 풍경의 결도 바뀐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정원에서 산림박물관으로
여정의 시작점인 강원특별자치도립화목원은 강원특별자치도가 운영하는 공립 수목원이다. 야외 정원과 유리온실, 산림박물관이 함께 있어 식물 관찰과 숲의 역사를 한곳에서 살필 수 있다.가을에는 국화와 단풍이 정원을 물들이고, 분수 광장과 연못 주변에는 나무 그늘을 따라 산책길이 이어진다. 연못 너머 화목정도 길을 걷다 쉬어가기 좋은 풍경을 만든다.
피라미드 모양 유리 지붕을 얹은 사계식물원에는 관엽식물과 난대식물, 다육식물이 자란다. 잎의 크기와 두께, 줄기의 모양을 비교하며 온실을 둘러볼 수 있고, 식물 사이로 난 수로가 실내 공간을 잇는다.
산림박물관에서는 산골 마을의 가옥과 밭을 재현한 모형, 베틀과 쟁기 등 전통 농기구를 볼 수 있다. 화전 경작으로 훼손된 산림을 복구한 과정을 다룬 ‘화전정리사’ 전시도 마련돼 있다. 수목원은 3~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성인 입장료는 1,000원이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의암호를 따라 만나는 역사와 문학
화목원에서 이동하면 공지천과 의암호가 만나는 의암공원이 나온다. 나무 그늘이 드리운 산책로와 벤치가 수변을 따라 이어지고, 가을에는 은행잎과 단풍이 길가를 채운다.공원 안에는 을미의병 당시 호좌의진을 이끈 의암 류인석 선생의 동상과 항쟁 부조가 있다. ‘안사람 의병가’를 짓고 의병 활동을 도운 윤희순 의사의 동상도 함께 세워져 있어, 산책길에서 춘천의 항일운동 역사를 만날 수 있다.
수변길을 따라가면 이외수의 소설 ‘황금비늘’을 주제로 만든 황금비늘테마거리로 이어진다. 물고기 비늘과 나뭇잎을 본뜬 입구 조형물 뒤로 가로수길과 야외 시화전이 펼쳐진다.
공원 산책로는 춘천MBC를 거쳐 KT&G 상상마당 춘천 방향으로 연결된다. 호수와 산등성이를 바라보며 걸은 뒤 문화공간으로 발길을 옮기는 동선이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붉은 벽돌 건축과 호수 풍경
KT&G 상상마당 춘천은 옛 춘천어린이회관과 강원체육회관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전시와 공연을 위한 아트센터, 숙박 공간인 스테이로 구성돼 있다.김수근이 설계한 아트센터는 날개를 펼친 나비를 떠올리게 하는 형태와 붉은 벽돌 외관이 특징이다. 내부에는 높낮이가 다른 공간이 경사로와 계단으로 연결돼 있으며, 통로와 창을 따라 건축의 구조를 살펴볼 수 있다. 갤러리와 디자인스퀘어도 운영한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마지막으로 들를 수 있는 베이커리 카페 댄싱카페인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한다. 통창 밖으로 의암호와 산자락이 보인다. 화목원은 매월 첫째 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원하며, 방문 날짜에 따라 운영시간과 휴원일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