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호텔 비용 비교: 숙박비가 가장 비싼 나라와 가장 저렴한 나라 TOP 5

숙박비가 가장 비싼 나라와 가장 저렴한 나라 TOP 5
여행의 질을 좌우하는 숙소. 하지만 어느 나라를 여행하느냐에 따라 그 비용은 하늘과 땅 차이로 벌어진다. 어떤 국가는 상상 초월의 럭셔리 숙소만을 내세우며 여행객의 지갑을 텅 비게 만들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믿을 수 없는 가격으로 부티크 호텔 못지않은 매력을 선사하기도 한다.

다음 여행을 예약하기 전, 당신의 지갑을 지켜줄 세계 각국의 숙박비 지도를 공개한다. 먼저 상상 초월의 가격표를 자랑하는 최고가 여행지부터 만나보자.

상상초월! 지갑이 비명 지르는 최고가 여행지 TOP 5

1. 바하마 (Bahamas)

카리브해의 대표적인 휴양지이지만 숙박비는 자비가 없다. 나소(Nassau)에 위치한 럭셔리 리조트의 하룻밤 가격은 약 83만 원에서 138만 원에 달하며, 저가 호텔조차도 34만 원 이하를 찾기 어렵다. 여기에 숨겨진 리조트 요금이 하루 14만 원 이상 추가되는 경우가 잦아 최종 청구서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다.

2. 세이셸 (Seychelles)

인도양의 낙원으로 불리는 세이셸의 럭셔리 리조트들은 하룻밤에 약 69만 원에서 345만 원을 청구한다. 수입 물품 의존도가 높고 물류비가 비싸 숙박비에 그대로 반영된다. 저렴한 숙소를 찾기 매우 어려우며, 프리미엄 요금을 받는 친환경 리조트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3. 모나코 (Monaco)

모나코에는 ‘저렴한 숙소’라는 개념 자체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평균 호텔 가격이 약 67만 원에 육박하며, ‘호텔 드 파리 몬테카를로’ 같은 곳의 스위트룸은 하룻밤에 276만 원을 가볍게 넘는다. 이곳은 전 세계 억만장자들과 엘리트들을 위한 배타적인 럭셔리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4. 몰디브 (Maldives)

아름다운 수상 빌라에서의 하룻밤은 수백만 원을 호가한다. 여기에 리조트로 들어가기 위한 왕복 수상 비행기 환승 비용만 약 55만 원 이상이 추가된다. 대부분의 리조트가 최소 숙박 일수 규정을 두고 있어 단기 여행객에게는 더욱 부담이 크다.

5. 스위스 (Switzerland)

높은 인건비와 강력한 스위스 프랑의 가치로 인해 숙박비가 전국적으로 비싸다. 취리히의 ‘더 돌더 그랜드’ 같은 최고급 호텔은 하룻밤에 138만 원 이상이며, 5성급 호텔의 평균 숙박비는 약 36만 원이다. 심지어 호스텔조차도 1박에 14만 원을 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숙박비가 비싼 나라 중 하나, 바하마
그랜드하야트 바하마 / www.hyatt.com

믿을 수 없는 가격! 갓성비 끝판왕 여행지 TOP 5

1. 네팔 (Nepal)

장기 여행자들의 성지로 불리는 네팔은 압도적인 가성비를 자랑한다. 트레킹 지역의 찻집(teahouse) 숙소는 하룻밤에 단돈 약 2,800원부터 시작하며, 수도 카트만두의 호스텔 도미토리 침대도 약 8,300원이면 충분하다. 대부분 식사까지 저렴하게 해결 가능해 최소한의 예산으로 여행할 수 있다.

2. 인도 (India)

인도에서는 게스트하우스나 호스텔을 약 6,900원 정도에 쉽게 찾을 수 있다. 저가 호텔은 약 2만 원부터 시작하며, 3성급 호텔도 7만 원을 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쉬람(수도원)이나 기차에서 무료 숙박도 가능해 예산을 극단적으로 아낄 수 있다.

3. 볼리비아 (Bolivia)

남미의 숨은 보석 볼리비아는 저렴한 숙소의 천국이다. 수도 라파스(La Paz)의 일반적인 객실은 약 1만 4천 원에서 2만 8천 원 사이이며, 개인 호스텔 룸도 2만 원을 넘지 않는다. 작은 마을로 가면 숙박비가 7천 원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4. 베트남 (Vietnam)

베트남의 호스텔은 대부분 하룻밤에 약 6,900원에서 1만 4천 원 사이이며, 하노이 같은 대도시의 중급 호텔도 5만 5천 원 미만으로 매우 저렴하다. 아침 식사와 와이파이가 포함된 곳이 많고, 단돈 2만 원으로 교통과 수면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야간 열차도 훌륭한 대안이다.

5. 모로코 (Morocco)

매력적인 도시 모로코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풍요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호스텔 침대는 약 8,300원에서 1만 4천 원 사이이며, 매력적인 전통 가옥 ‘리아드’는 보통 약 2만 8천 원에서 4만 2천 원에 머물 수 있다. 사막 캠프는 식사를 포함해도 5만 5천 원 미만인 경우가 많다.
가장 숙박비가 싼 나라 중 하나, 네팔
네팔 카트만두 도미토리 호스텔 / dormitory-nepal.kathmanduhotelsne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