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다 키우고 떠나는 부부여행, 관절 부담 없는 평지 길과 속 편한 음식
후쿠오카 공항 내려서 버스 한 번만 타면 도착하는 ‘그곳’의 정체
특가 항공권을 이용하면 편도 8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비행시간도 1시간 20분 남짓이다. 제주도 가는 것만큼이나, 어쩌면 그보다 더 편하다는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화제의 장소는 바로 일본 규슈의 온천 마을, 유후인이다.
관절 걱정 없이 걷고 속 편한 음식을 즐긴다
해외여행의 가장 큰 장벽은 낯선 음식과 고된 이동이다. 유후인은 이 두 가지 걱정을 모두 덜어낸다.마을 전체가 완만한 평지로 이뤄져 있어 무릎이나 허리가 불편해도 산책하듯 둘러보기 좋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고속버스를 타면 환승 없이 마을 입구까지 한 번에 닿는다.
웅장한 산 보며 즐기는 온천욕이 여행의 핵심이다
특히 개인 전용 노천탕이 딸린 객실을 선택하면, 다른 사람을 신경 쓸 필요 없이 오롯이 휴식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이는 환갑이나 칠순을 맞은 부모님을 위한 효도 여행으로 유후인이 각광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떠나기 전 버스와 료칸 예약은 필수다
아무리 가까운 곳이라도 준비 없이 떠나면 고생하기 마련이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유후인으로 가는 고속버스(유후인호)는 인기가 많아 현장에서 표를 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따라서 한국에서 미리 인터넷으로 좌석을 예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줄여 체력을 아낄 수 있는 핵심 비결이다.
료칸 예약 시에는 ‘송영 서비스’ 제공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유후인역에서 다소 거리가 있는 료칸의 경우, 역까지 마중 나오는 차량 서비스를 이용하면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