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표는 안 사도 됩니다”
두바이 돌고래 명소, 9월까지만 ‘무료’

아이와 해외여행을 계획하면 항공권과 숙박비만큼 부담스러운 것이 관광지 입장료다. 가족 수만큼 티켓을 끊다 보면 하루 관광비가 순식간에 불어난다. 그런데 올가을 두바이에서는 성인 티켓 한 장만 사도 아이 한 명이 무료로 돌고래와 물개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그것도 단순한 어린이 상시 무료 혜택이 아니라 오는 9월이면 끝나는 기간 한정 행사다. 추석을 전후해 두바이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챙겨볼 만한 혜택이다.
사진=생성형 이미지
■ 성인 1명 결제하면 아이 1명 ‘0원’…9월 30일까지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두바이 돌피나리움(Dubai Dolphinarium)’이다. 두바이 크리크 파크 안에 자리한 실내 관광시설로 돌고래와 물개 공연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가족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현재 이곳에서는 두바이의 ‘Kids Go Free’ 프로모션에 맞춰 어린이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 성인 티켓 1장을 구매하면 같은 날짜와 시간대의 어린이 일반 티켓 1장이 무료다. 프로모션 예약과 방문 가능 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다.

무료 대상은 ‘Dolphin & Seal Show’다. 약 45분 동안 돌고래와 물개가 등장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두바이의 더운 날씨를 피해 즐길 수 있는 실내 시설이라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그냥 어린이 티켓을 선택한다고 자동으로 무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온라인으로 예약할 경우 결제 전 프로모션 코드 ‘KGF2026’을 입력해 적용해야 한다. 결제가 끝난 뒤에는 할인 혜택을 소급 적용받을 수 없기 때문에 마지막 결제 단계에서 금액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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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고래 수영까지 무료는 아니다…꼭 확인할 조건

‘아이 무료’라는 말만 보고 모든 프로그램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이번 혜택은 일반 성인 티켓과 함께 구매하는 ‘돌고래·물개 쇼 어린이 일반 티켓’에 적용된다.

돌고래와 직접 만나는 ‘Meet & Greet’이나 물속에서 돌고래와 교감하는 수영 프로그램 등은 별도의 체험 상품이다. 이 가운데 ‘Majestic Swim Dolphin Encounter’에는 성인 2명이 이용할 경우 30% 할인받을 수 있는 별도 프로모션이 마련돼 있지만 어린이 무료 공연 혜택과는 구분해야 한다.

무료 관람 날짜에도 제한이 있다. 공식 안내에 따르면 프로모션 방문 가능 기간은 9월 30일까지지만 화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원하는 날짜와 공연 시간이 매진될 수도 있어 가족여행이라면 현장에서 바로 표를 사기보다 미리 예약하는 편이 안전하다.

또 하나 알아둘 것이 있다. 돌피나리움은 크리크 파크 안에 있어 공연 티켓과 별도로 공원 입장료가 발생한다. 크리크 파크 입장료는 1인당 5디르함이다. 따라서 ‘두바이 돌피나리움 방문에 돈이 전혀 들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조건을 충족한 어린이의 돌고래·물개 쇼 일반 티켓이 무료라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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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고래만 아니다…두바이 유명 관광지 줄줄이 ‘Kids Go Free’

이번 행사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돌피나리움 한 곳만의 이벤트가 아니기 때문이다. 두바이 관광 당국이 진행하는 여름 프로모션에는 두바이 돌피나리움을 비롯해 AYA Universe, 마담 투소 두바이,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 Museum of Candy, Museum of Illusions Dubai, La Perle 등 여러 유명 관광시설이 참여하고 있다.

기본 구조는 ‘성인 티켓을 구매하면 어린이 티켓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추가 티켓을 할인해주는 방식이다. 다만 어린이로 인정되는 나이와 무료 적용 방식, 예약 방법 등은 시설마다 다르다. 같은 ‘Kids Go Free’라는 이름만 보고 조건이 모두 같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두바이 가족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가고 싶은 관광지를 먼저 정한 뒤 무료 대상 연령과 종료일을 하나씩 확인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9월 말까지 이어지는 혜택이 적지 않아 관광지 두세 곳만 잘 골라도 가족 전체 입장료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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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해외여행 앞뒀다면 주목…9월 지나면 끝

올해 추석 연휴를 전후해 두바이를 찾는 가족이라면 시기도 잘 맞는다. 9월 30일이면 어린이 무료 프로모션이 종료되기 때문에 9월 여행객이 막차를 탈 수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는 ‘돌고래를 보러 간다’는 확실한 여행 테마가 있다. 두바이 하면 사막투어나 초고층 빌딩부터 떠올리기 쉽지만 아이와 함께라면 한낮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실내 돌피나리움을 일정에 넣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어린이 무조건 무료’는 아니다. 성인 일반 티켓 구매, 동일 날짜와 시간대 이용, 프로모션 코드 적용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하고 크리크 파크 입장료도 별도다. 9월 30일이라는 종료일도 정해져 있다. 두바이 여행 날짜가 이미 잡혀 있다면 예약 전 무료 혜택이 적용되는 날짜인지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