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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다니던 땅 맞아?” 15만㎡ 꽃밭으로…71만 명 몰린 철원 명소
포성이 울리던 군 훈련장이 15만 송이 꽃으로 뒤덮였다. 축구장 20개가 넘는 땅에 맨드라미와 천일홍, 코스모스, 핑크뮬리가 끝없이 이어지고, 해가 지면 조명까지 켜진다. 한때 군사 훈련을 위해 쓰이던 황무지였다는 사실이 믿기 어려울 정도다. 지난해 봄·가을에만 71만 명 넘게 찾은 강원 철원 ‘고석정 꽃밭’이 지난 28일 가을 시즌 문을 열었다.
■ 포탄 오가던 땅에 15만 송이 꽃 피었다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에 자리한 고석정 꽃밭은 태생부터 특별하다. 지금은 철원의 대표적인 꽃 명소지만 과거에는 군부대 포 사격 훈련장으로 사용됐던 곳이다. 변화는 2016년 시작됐다. 철원군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포 사격 훈련장을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고 황무지나 다름없던 땅에 꽃을 심기 시작했다. 이후 2021년 ‘고석정 꽃밭’이라는 이름으로 본격 개장했다. ‘전쟁을 준비하던 땅’이 사람들이 꽃을 보러 찾아오는 공간으로 완전히 뒤바뀐 셈이다.
규모도 만만치 않다. 전체 면적은 약 15만㎡(15ha)로 축구장 20개와 맞먹는다. 올해 가을에는 촛불맨드라미와 가우라, 천일홍, 버베나, 백일홍, 코스모스, 코키아, 핑크뮬리, 억새, 안젤로니아 등 다양한 가을
2026.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