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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봉쇄에 돈 쏟아졌다…장금상선, 하루 7억 ‘유조선 특수’ 왜?
중동 지역에서 전쟁이 벌어지며 세계 석유 시장이 큰 혼란에 빠진 가운데, 한국 해운사 장금상선이 예상치 못한 수혜 기업으로 떠올랐다. 전쟁 직전 초대형 유조선을 대거 확보해 둔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하루 수억원에 달하는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쟁 전에 미리 확보한 초대형 유조선
장금상선은 전쟁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을 공격적으로 확보해 왔다. VLCC는 한 번에 약 2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실을 수 있는 대형 유조선으로, 글로벌 원유 운송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회사 측은 중고 선박 매입과 임대 계약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선단 규모를 빠르게 늘렸다. 업계에서는 현재 장금상선이 통제하는 VLCC 규모가 약 100~150척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 세계 VLCC 선단의 약 10% 안팎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과정에서 약 30억달러(약 4조5000억원)가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해운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너무 공격적인 투자”라는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이후 중동 정세가 급변하면서 이 투자는 결과적으로 큰 수익 기회로 이어졌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유조선이 ‘바다 위 창고’ 역할
이란과 서방
2026.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