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300km 달리는 저 거함, 심장에 ‘벤츠의 혈통’을 품고 있었다
현대 팰리세이드보다 거대한 몸집에 제로백은 3초대. 한 번 주유와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하고도 남는 1,300km를 내달리는 ‘역대급’ 대형 SUV가 등장했다. 중국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Denza)가 선보인 N8L이 그 주인공. 6천만 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표에 ‘벤츠의 혈통’까지 품고 있어 국내 SUV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팰리세이드보다 큰데 제로백 3.9초? 숫자로 보는 ‘괴물 스펙’ 덴자 N8L의 제원을 살펴보면 입이 떡 벌어진다. 전장 5,200mm, 휠베이스 3,075mm로 국산 대표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전장 4,995mm, 휠베이스 2,900mm)보다 확연히 큰 체구를 자랑한다. 넉넉한 덩치만큼이나 실내 공간도 광활하다. 심장은 더욱 놀랍다. 2.0리터 터보 엔진이 발전을 돕고, 3개의 강력한 전기모터가 바퀴를 굴리는 주행거리 연장형(EREV)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었다. 시스템 총출력은 무려 760마력에 육박하며, 거대한 몸집을 단 3.9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밀어붙인다. 슈퍼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가속력이다. 주행거리는 불안감을 지워버린다. BYD의 최첨단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202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