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 6인승 대형 SUV ‘N8L’ 공개. 7천만원대 가격에 제네시스 GV80 긴장시키는 압도적 스펙은?

5분 초고속 충전과 751마력 성능으로 국내 출시 여부에 관심 집중.

덴자 N8L - 출처 : BYD
덴자 N8L - 출처 : BYD


국내 프리미엄 대형 SUV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모델이 등장했다.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BYD의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Denza)가 6인승 대형 SUV ‘N8L’을 공개하며, 제네시스를 비롯한 기존 강자들을 정조준했다. 혁신적인 충전 기술, 압도적인 성능, 그리고 첨단 편의사양이라는 세 가지 무기를 앞세운 N8L이 과연 한국 시장의 편견을 깨고 안착할 수 있을까.

덴자 N8L의 가장 큰 특징은 충전 시간에 대한 기존 관념을 완전히 파괴했다는 점이다. 커피 한 잔 마실 시간인 단 5분 충전만으로 일상 주행에 무리 없는 수준의 배터리를 확보하며, 9분이면 거의 완전 충전 상태에 도달한다. 이는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던 충전 스트레스를 사실상 해소한 수준이다. 영하 30도의 혹한에서도 충전 시간이 불과 3분 늘어날 뿐이다.

5분이면 끝, 충전 패러다임의 변화



덴자 N8L - 출처 : BYD
덴자 N8L - 출처 : BYD


이러한 초고속 충전의 비결은 덴자의 ‘플래시 차지’ 기술과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의 조합 덕분이다. 75.26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순수 전기만으로 43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에 육박하는 수치로, 장거리 주행에 대한 불안감마저 덜어낸다. 주말 가족 나들이나 장거리 출장에도 부족함이 없는 성능이다.

대형 SUV에 담긴 751마력 심장



성능은 가히 폭발적이다. 2.0리터 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가 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합산 최고출력 751마력을 발휘한다. 전장 5,200mm, 휠베이스 3,075mm에 달하는 거대한 차체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초대에 밀어붙인다. 이는 고성능 스포츠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가속력으로, 패밀리카의 탈을 쓴 슈퍼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덴자 N8L - 출처 : BYD
덴자 N8L - 출처 : BYD


거실을 옮겨놓은 듯한 첨단 실내



실내는 단순한 이동 공간을 넘어 움직이는 스마트룸에 가깝다. 운전석 앞에는 50인치 대화면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펼쳐지고, 중앙에는 17.3인치 메인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2열 승객을 위한 17.3인치 엔터테인먼트 스크린도 별도로 마련됐다.

전 좌석에 마사지, 통풍, 열선 기능은 물론 무중력 상태처럼 편안함을 주는 ‘제로 그래비티 시트’까지 적용됐다. 여기에 노래방 기능, 사투리까지 인식하는 AI 음성 시스템을 더해 탑승자 모두에게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한다. 지능형 에어 서스펜션(Disus-A)은 최상의 승차감을 보장한다.

덴자 N8L의 현지 사전 판매 가격은 35만~40만 위안(약 7,600만~8,700만 원) 수준이다. 만약 이 가격대로 국내에 출시된다면,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없는 제네시스 GV80에게는 강력한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압도적인 상품성을 갖춘 N8L이 브랜드 인지도라는 장벽을 넘어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덴자 N8L - 출처 : BYD
덴자 N8L - 출처 : BYD


덴자 N8L - 출처 : BYD
덴자 N8L - 출처 : BYD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