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단 999대 한정, ‘유럽 올해의 차’ 1위 SUV가 4천만원대?
‘2024 유럽 올해의 차’에 빛나는 르노의 야심작, **‘세닉 E-Tech 일렉트릭’**이 마침내 국내 도로를 달린다. 르노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으며, 올해는 999대만 한정으로 국내에 들여온다. 이는 단순한 신차 출시를 넘어, 코나와 니로 EV가 양분해 온 국내 소형 전기 SUV 시장에 유럽 챔피언이 던지는 강력한 출사표다. 숫자가 증명하는 ‘체급 이상의 공간’ 세닉 E-Tech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Medium’이 제공하는 압도적인 공간 효율성이다. 차체 길이는 국산 경쟁차와 비슷하지만,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2,785mm에 달한다. 이는 경쟁 모델인 현대 코나 일렉트릭(2,660mm)이나 기아 니로 EV(2,720mm)보다 월등히 긴 수치로, 동급 최고 수준의 2열 거주성을 확보했다. 한 체급 위처럼 느껴지는 넉넉한 공간은 패밀리카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요소다.
SUV의 편견을 깨는 ‘세단 같은 주행감’ 시승기에서 드러난 세닉 E-Tech의 또 다른 매력은 ‘반전 주행감’이다. 동급 SUV보다 낮은 전고와 배터리를 낮게 깔아 무게중심을 잡은 설계 덕분에, 고속 주행
2025.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