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시원해서 좋았는데’…27년차 약사가 절대 쓰지 말라는 립밤
건조한 날씨에 입술이 갈라지면 흔히 화한 느낌을 주는 립밤을 찾는다. 시원한 청량감이 상처를 소독하고 치유하는 과정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대표적인 오해다. 이미 트고 예민해진 입술에 특정 성분은 약이 아닌 자극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바른 직후 느껴지는 따끔함은 효과가 아닌, 피부가 보내는 위험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시원한 느낌이 오히려 자극이 되는 이유 미국피부과학회는 갈라진 입술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멘톨과 캠퍼, 유칼립투스 등을 지목한다. 이 성분들은 특유의 시원한 느낌을 만들지만, 손상된 입술 피부에는 화끈거림이나 따가움을 유발한다. 향료 역시 민감한 입술에는 자극 요인이 될 수 있다.
만약 립밤을 바를 때마다 입술이 불편하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이는 피부가 자극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단순 건조함이 아니라 특정 성분에 의한 접촉성 피부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심코 하던 습관이 입술을 망가뜨린다 입술이 마를 때 무의식적으로 혀를 대는 사람이 많다. 침이 묻는 순간에는 촉촉해지는 듯하지만, 침이 증발하면서 입술의 수분을 함께 빼앗아 가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다. 입술 각질을 손으로 뜯거나 이로 깨무는 습관도 마
2026.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