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오너 만족도 9.1점, ‘이 SUV’ 사려고 카니발 계약 던진 아빠들
기아 EV9이 ‘비싸다’는 유일한 단점을 압도적인 만족도로 찍어누르며 아빠들의 새로운 ‘드림카’로 떠올랐다. 실제 오너들이 매긴 평점은 무려 10점 만점에 9.1점. 특히 ‘국민 아빠차’ 카니발 계약을 취소하고 EV9으로 돌아섰다는 후기가 속출하면서, 패밀리카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높은 가격표에도 불구하고 아빠들이 열광하는 이유, 그 속을 들여다봤다. ‘호텔 라운지’가 굴러다니네? 공간의 마법 오너들이 EV9에 열광하는 첫 번째 이유는 단연 ‘공간’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탄생한 EV9은 엔진과 변속기가 차지하던 공간까지 실내로 끌어들였다. 덕분에 휠베이스는 3,100mm로 카니발보다 길고, 바닥은 완벽하게 평평하다. 단순한 ‘넓음’을 넘어선,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공간감’을 제공하는 것이다. 백미는 2열 시트가 돌아가는 ‘스위블’ 기능이다. 아이들과 마주 보고 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간식을 먹는 풍경은 더 이상 상상이 아니다. 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가족을 위한 ‘움직이는 라운지’가 되는 순간이다. “카니발의 광활함과는 다른, 고급스러운 공간의 질이 다르다”는 한 오너의 평가는 EV9의 가치를 정확히 설명해 준다.
2025.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