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이래도 되나?” 입장료·주차비 안 받는 207m 호수 다리 정체
주말 나들이 계획은 종종 동행인의 취향과 체력 차이로 문턱에서부터 삐걱거린다. 스릴 넘치는 활동을 원하는 쪽과 고즈넉한 풍경을 선호하는 쪽의 의견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충남 청양 칠갑산 자락에 자리한 한 호수는 이런 고민을 단번에 해결한다. 아찔한 높이의 출렁다리부터 잔잔한 수변 둘레길까지, 방문객의 목적에 맞춰 전혀 다른 세 가지 경험을 제공하는 구조다. 심지어 이 모든 것을 즐기는 데 입장료나 주차비가 일절 들지 않는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라는 한 방문객의 후기처럼, 모든 시설이 무료로 개방돼 주말마다 인파가 몰리고 있다. 207m 다리 위에서 아찔함과 풍경을 동시에 잡다 이곳의 상징은 단연 천장호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다. 총길이 207m, 폭 1.5m에 달하는 이 다리는 2017년 한국기록원 공식 인증을 받았다. 16m 높이의 주탑은 청양 특산물인 고추와 구기자 모양으로 만들어져 시각적인 재미를 더한다. 다리 위를 걸으면 좌우로 흔들리는 특유의 아찔함을 느낄 수 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밤 9시까지 야간 조명을 밝혀, 칠갑산의 낮과는 또 다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격렬한 모험과 잔잔한 쉼이 공존하는 이유 출렁다리 인근에는
2026.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