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아반떼 계약 취소? 620km 달리는 2,330만 원짜리 ‘이 녀석’ 등장
중국 전기차 샤오펑(Xpeng)의 한국 시장 공식 출범 소식에 국내 자동차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첫 주자로 유력한 준중형 세단 ‘모나 M03’는 단순한 ‘가성비’를 넘어 ‘AI 기술’이라는 날카로운 창을 들고 상륙했다. BYD가 열어젖힌 문을 통해, 이제는 소프트웨어로 무장한 진짜 ‘선수’가 들어온 셈이다. 숫자부터 ‘반칙’, 아반떼 살 돈으로 쏘나타급을? 모나 M03의 제원표는 눈을 의심하게 만든다. 전장 4,780mm, 전폭 1,896mm. 아반떼보다 한참 크고 쏘나타에 육박하는 덩치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620km에 달한다. 물론 이는 관대한 중국(CLTC) 기준이라 국내 환경부 인증 시 400km 중후반대로 예상되지만, 이 차의 중국 현지 시작가를 생각하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 한화 약 2,330만 원. 이 가격이면 국내에서는 경차나 소형 SUV를 겨우 넘볼 수 있는 수준이다. 가격, 크기, 주행거리. 하드웨어만 놓고 봐도 이미 게임의 룰을 파괴하는 수준이다. ‘대륙의 실수’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이건 명백히 한국 시장을 겨냥해 던지는 ‘계획된 도발’이다.
진짜 무기는 ‘가격표’가 아닌 ‘두뇌(AI)’ 하지만 샤오펑의 진짜 무서움은 껍데기
2025.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