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뷰익의 미래형 전기 MPV ‘일렉트라 컨셉트’ 공개... 스타리아, 카니발과는 차원이 다른 ‘움직이는 라운지’
뷰익 일렉트라 MPV 컨셉트가 공개되자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미니밴 디자인이 이렇게까지 발전할 수 있나”라는 감탄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 차는 단순히 겉모습만 화려한 쇼카가 아니다. 이동수단의 개념을 ‘소유’에서 ‘경험’으로 바꾸려는 GM의 담대한 야망이 담긴, 움직이는 VVIP 라운지 그 자체다.
뷰익 일렉트라 MPV 컨셉트 측정면 (출처=뷰익)
미래에서 온 우주선, 도로 위를 압도하다
이 차의 디자인은 한마디로 ‘압도적’이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매끄러운 유선형 차체는 마치 미래에서 온 우주선을 연상시킨다. 여기에 창문 라인부터 리어 스포일러까지 유려하게 이어지는 골드 컬러 라인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 럭셔리함의 화룡점정을 찍는다.
뷰익 일렉트라 MPV 컨셉트 정면 (출처=뷰익)
여기는 조종석인가, 1등석인가? 충격적인 실내
외관에 감탄했다면, 실내를 보고는 입을 다물지 못할 것이다. 뷰익은 “비행기 1등석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는데, 이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운전석부터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30인치 곡면 6K 디스플레이는 단순한 계기판과 내비게이션의 역할을 넘어선다.
뷰익 일렉트라 MPV 컨셉트 측면 (출처=뷰익)
10분 충전에 350km... ‘괴물’의 심장은 더 놀랍다
이 거대한 럭셔리 미니밴을 움직이는 심장은 더욱 놀랍다. 뷰익이 새롭게 개발한 전기차 전용 ‘샤오야오’ 플랫폼은 무려 900V에 달하는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지원한다. 단 10분만 충전해도 약 350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인 ‘충전 스트레스’를 사실상 없애버렸다.
뷰익 일렉트라 MPV 컨셉트 측정면2 (출처=뷰익)
단순한 콘셉트카? NO, 이미 전쟁은 시작됐다
“이렇게 좋은 차가 과연 실제로 나올까?”라는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이 차는 단순한 상상 속의 미래가 아니다. 이미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에서는 럭셔리 MPV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볼보의 EM90, 렉서스 LM, 중국 지리자동차의 지커 009 등 ‘움직이는 대저택’을 표방하는 초호화 미니밴들이 이미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중이다. 뷰익 일렉트라 MPV는 바로 이 격전지에 GM이 던지는 가장 강력한 승부수인 셈이다.

뷰익 일렉트라 MPV 컨셉트 측후면 (출처=뷰익)
동치승 기자 don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