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따기도 전에 디자인에 반해 계약했다는 바로 그 차 ‘지바겐’
585마력 괴물 성능에 ‘투명 보닛’ 신기술까지… 낮은 연비는 단점

가수 이미주가 소유한 G바겐 / 사진=유튜브 ‘그냥 이미주’
가수 이미주가 소유한 G바겐 / 사진=유튜브 ‘그냥 이미주’


가수 이미주가 자신의 첫 차로 선택한 모델이 공개돼 화제다. 보통 사회초년생의 첫 차가 실용성과 가성비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 달리, 그의 선택은 파격적이었다. 면허를 취득하기도 전에 디자인에 매료되어 계약부터 했다는 그의 첫 차는 바로 메르세데스-벤츠의 G클래스, 일명 ‘지바겐’이다.

억 소리 나는 가격과 압도적 존재감

이미주가 선택한 모델은 고성능 버전인 메르세데스-AMG G 63이다. 이 차량의 기본 가격은 2억 4,900만 원부터 시작하며, 한정판인 마누팍투어 에디션은 2억 7,500만 원을 넘어선다. 웬만한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G클래스는 특유의 각진 박스형 디자인과 견고한 프레임 바디 구조가 특징이다. 실내는 최고급 나파 가죽과 와이드 스크린 콕핏 등 첨단 사양으로 채워져,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가리지 않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가수 이미주가 소유한 G바겐 / 사진=유튜브 ‘그냥 이미주’
가수 이미주가 소유한 G바겐 / 사진=유튜브 ‘그냥 이미주’

슈퍼카 뺨치는 괴물 같은 성능

G 63의 심장부에는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86.7kgf·m라는 슈퍼카급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거대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4.4초에 불과하다.


특히 최근 공개된 부분변경 모델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로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가속 시 20마력의 힘을 보태며 주행 성능을 더욱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험로 주행 돕는 최첨단 기술



G바겐(메르세데스 -AMG G 63)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G바겐(메르세데스 -AMG G 63)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오프로더의 명성에 걸맞은 첨단 디지털 기술도 G클래스의 매력 포인트다. 대표적인 기능은 ‘투명 보닛’이다. 차량 전방 하단 지면의 모습을 디스플레이에 비춰줘, 험로 주행 시 시야에 보이지 않는 장애물을 쉽게 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지형 정보와 차량의 기울기 등을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오프로드 콕핏 기능도 적용돼, 운전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도 험난한 지형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G바겐(메르세데스 -AMG G 63)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G바겐(메르세데스 -AMG G 63)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코닉 디자인

지바겐이 2억 원이 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디자인에 있다. 1979년 처음 등장한 이후 40년 넘게 유지해온 클래식한 각진 외관은 이제 하나의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독보적인 디자인 덕분에 중고차 시장에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자산으로서의 매력도 크다. 이미주 역시 방송에서 “예뻐서 샀다”고 밝힐 만큼, 디자인이 구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물론 복합연비 5.6km/L라는 낮은 효율과 거대한 차체 관리는 현실적인 부담으로 남는다. 하지만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성공의 증표이자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서 G 63의 가치는 여전하다.
가수 이미주가 소유한 G바겐 / 사진=유튜브 ‘그냥 이미주’
가수 이미주가 소유한 G바겐 / 사진=유튜브 ‘그냥 이미주’
G바겐(메르세데스 -AMG G 63)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G바겐(메르세데스 -AMG G 63) /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