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코리아, EQE SUV 라인업에 후륜구동 모델 추가해 효율성 강화. 1회 충전으로 467km 주행 가능.
에어매틱 서스펜션 등 국내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해 1억 600만 원에 출시.
EQE 350+ SUV / 메르세데스-벤츠
1억 원대 수입 전기 SUV 시장의 경쟁이 뜨겁다. 한 번 충전으로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 어떤 편의 기능을 갖췄는지는 소비자들의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 지 오래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바로 이 지점에 대한 새로운 해답으로 ‘EQE 350+ SUV’를 국내에 선보였다. 이번 모델은 긴 **주행거리**, 파격적인 **기본 사양**, 그리고 넉넉한 **공간 활용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카드를 들고나왔다. 과연 벤츠의 이 새로운 전략이 까다로운 국내 운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후륜구동으로 완성한 467km의 자신감
벤츠 코리아는 기존 사륜구동(4MATIC) 모델이었던 EQE 350 SUV를 대신해, 후륜구동(RWD) 방식의 EQE 350+ SUV를 새롭게 투입했다. 이는 퍼포먼스보다 일상 주행에서의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정조준한 변화다. 그 결과,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467km에 달한다. 이는 현재 국내 판매 중인 EQE SUV 라인업 중 가장 긴 수치다.
467km라는 숫자는 단순한 제원을 넘어 ‘주행 불안감’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추가 충전 없이 한 번에 주파할 수 있는 거리로, 주말 장거리 여행에도 부담이 없다.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 ‘EVA2’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무게중심이 낮고, 차체 밸런스가 뛰어나 후륜구동임에도 안정적인 주행 질감을 구현했다.
EQE 350+ SUV 실내 / 메르세데스-벤츠
옵션 장난 끝, 에어 서스펜션 기본화
신형 EQE 350+ SUV의 가장 큰 매력은 파격적인 기본 사양 구성이다. 특히 주행 환경에 따라 차체 높이와 감쇠력을 조절하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탑재된 점이 눈에 띈다. 동급 경쟁 모델에서는 수백만 원짜리 옵션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은 고급 사양이다. 이는 과속방지턱을 넘을 때나 고속 주행 시 모두 부드럽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는 핵심 기술이다.
여기에 더해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 역시 기본이다.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고 차선을 따라가는 기능은 물론, 주변 상황을 스스로 파악해 조향을 보조하는 등 사실상 반자율주행에 가까운 편의성을 제공한다. 1억 600만 원이라는 가격표에 이 모든 기능이 포함되었다는 점은 소비자 입장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쾌적함과 첨단 기술이 공존하는 실내
EQE 350+ SUV / 메르세데스-벤츠
실내 공간은 탑승자의 건강과 편의에 집중했다. 최근 중요성이 커진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대형 헤파(HEPA) 필터가 포함된 공기 청정 패키지가 적용됐다. 초미세먼지를 99% 이상 걸러내 언제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또한 앞좌석 통풍 시트와 전 좌석 열선 시트, 4존(Zone) 독립 공조 시스템을 갖춰 모든 탑승객이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중앙에 위치한 12.8인치 OLED 디스플레이는 선명한 화질과 빠른 반응 속도로 차량의 다양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어하게 돕는다.
패밀리 SUV 본분, 넉넉한 공간 활용성
EQE SUV는 패밀리카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낸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덕분에 실내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확보했다.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 헤드룸(머리 위 공간)이 1,000mm 이상으로 키가 큰 성인도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20L이며, 2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최대 1,675L까지 확장된다. 이는 캠핑이나 차박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필요한 짐을 싣기에 충분한 크기다. 효율과 프리미엄 사양에 실용성까지 겸비한 구성이다. 벤츠는 고성능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500 4MATIC’ 모델도 함께 운영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EQE 350+ SUV /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 SUV 실내 / 메르세데스-벤츠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