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클래스·5시리즈와 정면 승부를 선언한 아우디의 비장의 무기, MHEV 플러스 시스템과 디지털 콕핏

파격적인 5월 프로모션 조건 공개, 4050세대 패밀리카와 비즈니스 세단 수요 동시 공략

아우디9 / 사진=아우디
아우디9 / 사진=아우디


국내 고급 비즈니스 세단 시장은 오랜 기간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가 양분해왔다. 이 견고한 구도에 아우디가 ‘더 뉴 아우디 A6’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완전히 새로워진 이번 A6는 혁신적인 동력계인 ‘MHEV 플러스’ 시스템, 운전자를 감싸는 ‘디지털 스테이지’ 그리고 파격적인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의 판도를 바꿀 준비를 마쳤다. 과연 아우디의 자신감은 통할 것인가.

아우디 코리아가 국내에 공식 출시한 ‘더 뉴 아우디 A6’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기술을 통한 진보를 여실히 보여준다.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디지털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특히 공기역학적 설계는 내연기관 모델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엔진 도움 없이 140km/h 주행, MHEV 플러스는 무엇인가



아우디9 / 사진=Mobility Ground
아우디9 / 사진=Mobility Ground


이번 A6의 가장 큰 기술적 혁신은 무엇일까. 바로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MHEV Plus)’ 시스템이다. 이전 세대보다 한층 진화한 이 기술은 최대 18kW의 전력을 주행에 직접 공급한다.

놀라운 점은 시속 140km 이하의 속도에서는 엔진의 개입 없이 전기 모터만으로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덕분에 연료 효율은 극대화되고 소음과 진동은 획기적으로 줄었다. 일상 주행은 물론 고속도로 항속 주행에서도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가솔린 모델인 40 TFSI는 203.9마력을, 고성능 모델인 55 TFSI 콰트로는 367마력의 강력한 힘을 낸다. 모든 모델에는 7단 S 트로닉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아우디 특유의 기민한 주행 감각을 완성한다.

단순한 실내가 아니다, 운전자를 감싸는 디지털 스테이지



아우디9 / 사진=Mobility Ground
아우디9 / 사진=Mobility Ground




실내 공간의 변화는 외관 이상으로 파격적이다. 아우디는 신형 A6의 실내를 ‘디지털 스테이지’라 명명했다. 11.9인치 버추얼 콕핏과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가 유려한 곡선으로 연결되어 운전석을 감싸는 형태다.

여기에 조수석에는 10.9인치 디스플레이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어 동승자에게도 차별화된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나파 가죽 시트와 알루미늄 인레이 등 고급 소재를 아낌없이 사용해 마치 최고급 라운지에 앉아있는 듯한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뱅앤올룹슨 3D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그 만족감을 한층 높인다.

디테일의 완성도도 눈에 띈다. 아우디의 자랑인 조명 기술은 한 단계 더 발전했다.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는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노면에 정보를 투사하며 안전 운전을 돕는다. 2세대 디지털 OLED 테일라이트는 8가지의 개성 있는 라이트 시그니처를 제공한다. 매끄러운 외관을 완성하는 매립형 도어 핸들은 공기저항계수(Cd)를 0.23까지 낮춰 고속 안정성과 풍절음 감소에 기여하는 핵심 요소다.

벤츠와 경쟁할 가격 경쟁력, 300만 원 할인의 의미



기술적 자신감은 합리적인 가격 정책으로 이어진다. 아우디 코리아는 5월 한 달간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존 아우디 오너를 위한 트레이드인 혜택 200만 원과 법인 특별 프로그램 100만 원을 더해 최대 3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경우 실구매가는 6천만 원대 초반부터 시작되어 동급 경쟁 모델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패밀리카의 실용성과 비즈니스 세단의 품격을 동시에 원하는 4050세대 소비자라면 고민의 깊이가 더해질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우수한 기본기와 혁신 기술, 그리고 가격까지 갖춘 신형 A6가 수입 세단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