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최민환과 이혼 전쟁… “아이들 앞에 떳떳한 엄마로 서기 위한 선택”
율희 SNS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이혼을 발표했던 라붐 출신의 율희가 최근 전 남편과의 갈등을 공개적으로 폭로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그녀의 모든 선택은 아이들을 위해, 그리고 떳떳한 엄마로서의 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하며 대중 앞에 섰다.
율희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심경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그녀는 최민환과의 결혼 생활 동안 겪었던 일들, 그리고 이혼을 선택하게 된 배경을 고백했다. 특히 최민환의 업소 출입 및 성매매 의혹을 직접 언급하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율희는 “지난 1년 동안 나를 둘러싼 억측과 비난으로 인해 고통스러웠다”며,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외면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떳떳한 엄마가 되기 위해 모든 것을 바로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혼 과정에서 양육권을 포기한 것이 스스로를 괴롭혔지만, 아이들과 함께할 날을 위해 다시 한 번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이혼 발표 당시 양육권 없이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던 두 사람은 결국 법정 다툼으로 번지고 있다. 율희는 지난 4일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 재산 분할 청구를 위한 조정 신청을 접수했다. 그녀는 이번 결정을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엄마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내린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율희 SNS
율희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며 이혼 후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방송에서 그녀는 “이혼은 갑작스럽게 결정된 것이 아니었다”며, 생계형 인플루언서로서의 삶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와 더불어 이혼 전문 변호사와의 상담을 통해 법적 대응에 적극 나서는 모습도 그려지며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율희는 영상을 마무리하며 “아이들에게 떳떳한 엄마가 되고 싶었다. 그동안 나에 대한 오해와 비난이 많았지만, 더 이상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며, “아이들과 함께할 날을 위해 열심히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녀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다른 이들에게도 “용기를 잃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자신의 경험이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율희의 공개적인 폭로가 어린 자녀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율희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모든 것을 바로잡고 떳떳한 엄마로 서고 싶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