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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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석용이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5살 연하 여자 친구와의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깜짝 고백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연애사부터 유쾌한 비하인드까지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석용은 오는 16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의 ‘하(下)남자가 있어~’ 특집에 출연해 추성훈, 남창희, 이관희와 함께 출연한다. 그는 영화 ‘왕의 남자’, ‘부산행’, ‘택시운전사’ 등 수많은 흥행작에 출연해 누적 관객 수 3천만 명을 기록한 충무로 대표 명품 조연. 특히 극 중 ‘사망’하는 캐릭터를 자주 맡아 ‘차세대 김갑수’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에서 주로 불쌍한 아버지, 기죽은 남편 캐릭터를 맡아온 정석용은 “아내가 있는 역할을 할 땐 대부분 기가 죽어 산다”며 “라미란, 고수희, 정영주 등 강한 여성 캐릭터의 상대역으로 많이 등장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에서는 과거 영화 ‘무사’ 촬영 당시 중국 배우 장쯔이와의 특별한 인연도 언급된다. 정석용은 “썸이 있었다”며 조심스럽게 에피소드를 꺼내며, 당시 장쯔이가 자신에게 보였던 행동을 공개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그는 과거 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배우 이건주의 ‘무당 변신’에 의해 예상치 못한 ‘연밍아웃(?)’을 당했던 사연도 공개한다. 정석용은 “절친 임원희도 당황스러워했다”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방송 말미에는 현재 2년 반째 교제 중인 5살 연하 여자 친구와 결혼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평소 소탈하고 진솔한 매력으로 사랑받아온 정석용의 반전 토크는 16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방송된다.

강지완 기자 alryu@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