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밉지않은 관종언니’
방송인 이지혜가 초등학교 입학 후 등교를 거부하던 딸 태리 양의 변화에 눈물을 쏟았다. 엄마로서 함께 겪은 감정의 진폭은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울렸다.
2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서는 이지혜가 딸 태리 양의 초등학교 입학 첫날을 맞아 응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 속 태리 양은 긴장한 얼굴로 눈물을 보였고, 이지혜는 “조금 못해도 괜찮아. 울지 말고 가보자”며 딸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용기를 북돋았다.
이후 이지혜는 “태리가 울면서 학교에 들어갔다”며 “배가 아프고 변비도 심해서 약까지 먹였다”고 털어놓으며 마음 아파했다. 이어 “유치원 시절에도 적응이 어려워 아빠가 한강까지 데려다주며 달래야 했었다”고 말하며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며칠 후, 태리 양은 점점 학교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오늘은 안 간다는 말 안 했어”라는 딸의 말에 이지혜는 “너 지금 안 울고 있어. 엄마가 잘한다고 했지?”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결정적인 전환점은 태리 양이 처음으로 웃으며 학교에 들어선 날이었다. 이지혜는 “오늘은 학교 앞에서 울까 봐 손으로 눈을 가리지도 않고 환하게 웃더라”며 울컥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아이도 힘들었겠지만, 나도 같이 힘들었다. 나 역시 엄마로서 함께 성장하는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으며, 첫째 태리 양은 연간 1,200만 원의 학비가 드는 서울 서초구 소재 사립초등학교에 입학한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모았다.
강지완 기자 alryu@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