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박지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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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 씨가 신장 재이식 수술을 앞두고 지인들의 따뜻한 응원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박지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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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박지연 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기억할게요♥”라는 짧은 글과 함께 지인들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는 수술을 앞두고 지인들과 만남을 갖고 웃음꽃을 피우는 박 씨의 모습이 담겼다.

박지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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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 지인은 박 씨가 눈물을 흘리는 영상을 공유하며 “울 언니 정말 많이 사랑해. 울보 울보. 난 안 울었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남겨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박 씨는 지인들이 마련한 현수막과 케이크 앞에서 환한 미소로 인증샷을 남기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수막에는 “이건 첫 번째 레슨. 더 이상 아프지 않기. 이제 두 번째 레슨. 다 잘될 거니까 걱정하지 않기. 드디어 세 번째 레슨. 완치 후 밝게 웃기”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박지연 씨는 지난 2011년 둘째 아들을 임신하던 중 임신중독증으로 인해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겼고, 당시 친정 아버지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식받은 신장이 기능을 잃게 되었고, 박 씨는 투석 치료를 지속해왔다. 2021년에는 뇌사자 장기 기증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재이식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다.

최근에는 친오빠가 신장 기증자로 나서면서 수술이 현실화됐다. 박 씨는 “최종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다음 달 중순쯤 두 번째 신장 이식을 받게 될 것 같다”며 “아직도 마음이 복잡하고 조심스럽지만 잘 준비해보려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해서 지금까지 해오던 면역에 좋은 요거균 사업과 사업장도 천천히 정리하고 있다”며 “밝은 마음으로 이겨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연 씨는 개그맨 이수근 씨와 2008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