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3년 만에 현실이 된 시즌2 염원…‘찢어진 인생 봉합기’ 그 두 번째 이야기에 쏠리는 기대
닥터 차정숙 시즌2 제작이 3년 만에 확정됐다. 신드롬급 인기를 끈 주역 엄정화, 김병철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안방극장 컴백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닥터 차정숙 / 출처: JTBC
18.5% 신드롬의 주역들…3년 만에 다시 입는 ‘의사 가운’
2023년, 대한민국을 웃고 울렸던 바로 그 드라마가 돌아온다. 20년 차 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로 인생 리부팅에 나섰던 차정숙의 파란만장한 이야기가 시즌2로 그 서막을 다시 연다.당시 ‘닥터 차정숙’은 시청률 가뭄 속에서도 최고 18.5%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며 그야말로 ‘신드롬’을 일으켰다. 나를 잊고 가족을 위해 살아온 경력 단절 주부가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카타르시스와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 신드롬의 중심에는 배우 엄정화와 김병철이 있었다. ‘차정숙’ 그 자체였던 엄정화와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남편 ‘서인호’를 완벽하게 그려낸 김병철. 두 사람은 때로는 뭉클한 감정 연기로, 때로는 배꼽 잡는 코믹 연기로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3년 만에 다시 의사 가운을 입고 돌아올 이 ‘믿고 보는 조합’에 벌써부터 안방이 들썩이고 있다.

닥터 차정숙 / 출처: JTBC
“시즌2 너무 하고 싶다!”…배우들의 염원이 현실로
사실 ‘닥터 차정숙’의 시즌2 제작은 많은 이들이 염원해 온 바다. 특히 주연 배우인 엄정화와 김병철은 여러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시즌2에 대한 희망을 공공연히 밝혀왔다.엄정화는 종영 후 “시즌2를 너무 하고 싶고 얼마든지 열려 있다”며 “정숙이 시골에서 의료 활동을 펼치는 모습 뒤에 뭔가 더 있지 않을까?”라며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가능성을 활짝 열어뒀다. 김병철 역시 “작가님이 워낙 신선하게 글을 쓰는 분이라 (시즌2가) 가능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를 보였다. 배우들과 시청자들의 간절한 바람이 마침내 통하면서, 3년의 기다림은 설레는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닥터 차정숙 / 출처: JTBC
그래서, 두 번째 이야기는?…업그레이드될 인생 봉합기
시즌1의 주역들이 그대로 의기투합하면서, 이제 모든 관심은 ‘닥터 차정숙’의 두 번째 이야기에 쏠린다. 과연 홀로서기에 성공한 차정숙은 어떤 의사로 성장해 있을까? 전남편 서인호와의 관계는 또 어떤 예측불허의 방향으로 흘러갈까?
닥터 차정숙 / 출처: JTBC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