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방송인 이상민이 10살 연하 아내와 함께 시험관 시술에 도전하며 새로운 인생의 장을 열고 있다. 지난 4월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된 이후, 두 사람은 2세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진지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예고편에서는 이상민이 아내와 함께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차 안에서 “혼인신고한 지 두 달 다 되어가는데 나한테 실망한 거 없어?”라고 묻자, 아내는 “아니. 다정해서 좋아”라고 애정 어린 답변을 전해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병원으로 향하는 길, 이상민은 아내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들어가기 전에 꽃 냄새라도 맡으라고 준비했다”고 말하며 스윗한 면모를 보였다. 이어 그는 “정말 고마운 게, 네가 먼저 ‘혼인신고하고 아이부터 가져보자’고 이야기해 줘서다”라며 아내에게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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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병원에서 시험관 시술 1차 피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의사와 마주했다. 결과 발표 직전, 의사는 “결과가 나왔는데...”라고 운을 떼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실제 결과는 다음 회차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상민은 지난 JTBC ‘아는 형님’ 출연 당시에도 “하반기에는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2세 계획을 솔직하게 밝혔고, 방송 말미에는 “둘이 바라고 바라는 두 번째 축하할 일을 꼭 만들어보자”며 아내에게 영상 편지를 전했다. 이러한 진심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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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과거 가수 이혜영과 2004년 결혼했지만 1년 2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사업 실패로 막대한 빚을 떠안았고, 무려 20년에 걸쳐 69억 원이 넘는 빚을 모두 청산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