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이후 첫 복귀작 이정재와 ‘더 글로리’ 임지연의 색다른 케미

‘얄미운 사랑’ 스틸컷 / 사진 = tvN 제공
‘얄미운 사랑’ 스틸컷 / 사진 = tvN 제공


로맨스의 귀환,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

‘얄미운 사랑’ 포스터 / 사진 = tvN 제공
‘얄미운 사랑’ 포스터 / 사진 = tvN 제공


배우 이정재와 임지연이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으로 세대 차를 뛰어넘은 로맨스를 선보인다. 오는 11월 3일 밤 8시 50분 첫 방송되는 이 작품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와 ‘정의감 넘치는 기자’의 유쾌한 ‘디스 로맨스’를 그린다. 방송 전부터 ‘로맨스계 새 전설’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는 “이정재·임지연이 붙었다는 말만으로 반은 성공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인기를 얻은 이정재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임지연의 첫 본격 로맨틱 코미디 변신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기대가 크다.

이정재 “가볍고 유쾌한 작품이 하고 싶었다”



‘얄미운 사랑’ 스틸컷 / 사진 = tvN 제공
‘얄미운 사랑’ 스틸컷 / 사진 = tvN 제공
이정재는 극 중 국민 배우 임현준 역을 맡아 냉소적이지만 인간적인 배우의 이면을 그린다. 그는 “그동안 무게감 있는 작품을 많이 하다 보니 이번엔 유쾌하게 웃길 수 있는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며 “임지연 배우가 저를 ‘꽂았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 이후 첫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그의 선택은 더욱 주목받는다. 제작진은 “이정재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작품”이라며 “대중에게 친근한 배우의 모습이 담긴다”고 전했다.

임지연 “이번엔 웃는다”… 현실형 캐릭터로 변신

‘얄미운 사랑’ 스틸컷 / 사진 = tvN 제공
‘얄미운 사랑’ 스틸컷 / 사진 = tvN 제공
임지연은 정치부 기자에서 연예부로 밀려난 위정신 역으로 분한다. 특종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직진 캐릭터로, 이전의 진지하고 강렬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밝고 인간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그녀는 “이전에는 어두운 캐릭터가 많았지만, 이번엔 제 나이대에 맞는 현실적이고 유쾌한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시청자들이 저를 통해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임지연은 같은 소속사 선배인 이정재를 직접 추천하며 “임현준 역에는 정재 선배님이 떠올랐다.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김가람 감독 “시청률 30% 넘기면 뮤직비디오 제작”

연출을 맡은 김가람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욕을 먹더라도 시청률 30%를 목표로 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30%를 돌파하면 배우들과 함께 ‘얄미운 사랑’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사람의 감정은 ‘사랑스럽다’와 ‘밉다’ 사이 어딘가에 있다”며 “그 미묘한 경계를 현실적으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극본은 ‘닥터 차정숙’의 정여랑 작가가 맡아 김 감독과의 신선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믿고 보는 배우 조합… 김지훈·서지혜까지 합류

이정재와 임지연 외에도 김지훈, 서지혜 등 탄탄한 조연진이 합류했다. 김지훈은 전 야구 스타 출신 사업가 이재형 역으로, 서지혜는 냉철한 연예부 부장 윤화영을 연기한다.

서지혜는 “이 작품은 얄밉도록 행복한 드라마다. 시청자들이 따뜻한 웃음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말을 책임질 ‘진짜 어른 로맨스’

‘얄미운 사랑’ 스틸컷 / 사진 = tvN 제공
‘얄미운 사랑’ 스틸컷 / 사진 = tvN 제공
제작진은 “‘얄미운 사랑’은 사랑과 미움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진짜 어른의 로맨스”라며 “연말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재는 “사랑과 미움이 교차하는 순간을 함께 느껴달라”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예고편 공개 직후 SNS에는 “이정재·임지연 조합 미쳤다”, “로맨틱 코미디의 새 전설 탄생 예감”, “시청률 30% 가자”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첫 방송 D-하루, 기대감 최고조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은 오는 11월 3일 밤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연출과 배우진 모두가 한목소리로 “후회 없는 로맨틱 코미디”를 자신하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반응이 기대된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