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출신 아내 두고 밤마다 술판… 귀가 후 행동에 시청자 ‘눈살’
“1억 5천 탕진해 여자 꼬셨다”… 거침없는 과거 발언에 스튜디오 초토화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한국으로 귀화해 프로농구계의 전설로 남은 전태풍이 방송을 통해 공개한 결혼 생활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을 낳고 있다. 아내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표현하면서도, 정작 생활 속에서는 배려 없는 행동을 보여주는 이중적인 모습이 전파를 탔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전태풍과 그의 아내 지미나 씨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단순한 부부 관찰 예능을 넘어, 전태풍의 거침없는 입담과 다소 충격적인 생활 습관이 가감 없이 드러나 화제를 모았다.

“1억 5천 탕진해 여자 꼬셨다”… 거침없는 과거 고백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이날 전태풍은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솔직하다 못해 파격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스스로를 “날라리”라고 칭하며 음주가무와 흡연을 즐기는 성향임을 숨기지 않았다. 특히 과거 선수 시절 계약금으로 받은 1억 5000만 원을 한 번에 탕진했던 일화를 공개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전태풍은 “미국에서 캐딜락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대출 없이 현금 일시불로 질렀다”며 “솔직히 여자를 꼬시고 싶어서 샀다”고 털어놨다. 이는 가정적인 이미지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는 다소 당혹스러운 고백이었다. 반면 그의 아내 지미나 씨는 미국 명문대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유명 어학원의 영어 일타강사로 활동했던 엘리트 재원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극명하게 다른 성향이 더욱 부각됐다.

“스킨십 안 해주면 이혼해”… 40대 남편의 투정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SBS 예능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방송의 핵심은 전태풍의 ‘스킨십 집착’과 그로 인한 갈등이었다. 전태풍은 “아내가 너무 좋아서 항상 스킨십을 하고 싶고 같이 놀고 싶다”며 “컨트롤이 안 될 정도”라고 아내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러한 애정 표현은 곧바로 서운함으로 변질되어 아내를 향한 비수가 되었다.

그는 “이런 좋은 남편이 있는데 왜 나한테 고마운 마음이 없냐. 우리 안 맞는 것 같다. 이혼하자”는 돌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아내가 자신의 스킨십 요구를 받아주지 않고 함께 놀아주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사랑꾼의 면모를 보이던 그가 순식간에 이혼을 언급하는 모습은 지켜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술·담배 냄새 풍기며 잠든 아내에게 ‘돌진’



가장 큰 논란이 된 장면은 전태풍의 귀가 후 행동이었다. “아내가 놀아주지 않아 친구와 논다”는 변명과 함께 자정까지 술을 마시고 귀가한 그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흡연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 아이의 아빠로서 가정 내에서의 흡연 습관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술과 담배 냄새가 섞인 상태로 안방으로 들어간 전태풍은 곤히 잠든 아내에게 다가가 스킨십을 시도했다. 아내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함께 자고 있는 공간에서, 본인의 욕구만을 앞세운 일방적인 행동이었다. 방송 패널들조차 이 장면에서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아내의 피로와 아이들의 수면 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본인의 기분대로 행동하는 모습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다.

한편, 전태풍은 미국 시민권자였으나 한국 농구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귀화를 선택한 인물로 유명하다. 현역 시절 화려한 개인기와 쇼맨십으로 KBL(한국프로농구)의 흥행을 이끌었으며, 은퇴 후에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특유의 자유분방한 성격이 코트 위에서는 장점이었으나, 가정생활을 공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