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멤버들(민희진 SNS)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고있는 그룹 뉴진스가 일본 유닛밴드 요아소비의 내한 콘서트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가운데, 자신들의 그룹명을 언급하지 않아 시선이 쏠린다.
지난 7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요아소비 아시아 투어 2024-2025 초현실/초-겐지츠’ 내한 콘서트 첫째 날 공연에는 뉴진스가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뉴진스(사진=어도어)
이날 뉴진스는 자신들의 곡 ‘하우 스위트’(How Sweet)를 부르며 팬들을 향해 인사했다. 멤버들은 무대에 올라 팬들에게 다같이 인사하면서 “안녕하세요”라고만 외치고 팀명은 언급하지 않았다. 하니, 혜인, 다니엘, 민지, 해린 멤버들 역시 팀명 대신 각자 자신의 이름만 소개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그룹명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앞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발표 후 분쟁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진스(사진=뉴진스 SNS)
뉴진스(뉴진스 기자회견 캡처)
한편 어도어는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문제가 법적 판단을 통해 해결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나,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전속계약이 일방의 주장만으로 가볍게 해지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해 드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한 바 있다.
뉴진스 / 사진 = 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어도어와 하이브와 함께 일해야 할 이유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어도어가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우리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조항이 분명히 기재돼 있다”고도 했다.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