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사나, 지드래곤 열애설 해명인스타 태그한 이유
“냉터뷰 촬영 직후라”..‘럽스타그램’ 의혹 마침표

사진=GD, 사나 인스타그램
사진=GD, 사나 인스타그램


트와이스 사나가 가수 지드래곤과의 열애설에 대해 4개월 만에 직접 입을 열었다.

사나는 지난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사나의 냉터뷰’ 시즌2 종영 영상에서 지드래곤, 덱스가 함께했던 촬영 회차를 언급하며 “그날도 진짜 추억이었다. 급하게 ‘하나 둘 셋’ 하고 모인 느낌이었다. ‘냉터뷰’가 아니면 절대 모일 수 없었던 조합”이라고 말했다. 이어 “얘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라며 지난 4월 불거진 지드래곤과의 열애설 상황을 꺼냈다.

해당 열애설은 지드래곤이 4월 열린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 당시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트와이스의 공연 장면을 SNS에 올리며, 멤버 중 유일하게 사나의 계정만 태그한 데서 시작됐다. 여기에 ‘에?’라는 일본어를 덧붙이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후 지드래곤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온라인상에서는 ‘럽스타그램’ 의혹이 제기되며 열애설이 확산됐다.
사진=사나 유튜브
사진=사나 유튜브


지드래곤 측은 나중에 “4월 14일 덱스와 함께 ‘사나의 냉터뷰’ 촬영을 진행했고, 콜드플레이 공연 인증샷을 올리는 과정에서 촬영 이후 친근감의 표시로 사나 계정을 태그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당시 해명하지 않은 이유는 출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나 역시 “녹화하고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멤버들은 지드래곤이 제 콘텐츠에 출연한 걸 알고 있었지만, 공개 전이라 말할 수 없었다. 입이 간질간질했지만 기다리고 기다려 한 달 뒤에 영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조합을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웃어 보였다.

4개월간의 침묵 끝에 해프닝의 전말이 드러나며, 두 사람을 둘러싼 소문은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사진=사나 유튜브
사진=사나 유튜브
이날 사나는 ‘냉터뷰’ 시즌2를 마무리하며 아이브 레이, 라이즈 쇼타로, 에스파 닝닝, 윤두준, 추성훈 등 다양한 게스트들과의 촬영을 추억했다. 특히 지드래곤, 덱스와 함께한 회차는 공개 직후 300만 뷰를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트와이스는 현재 여섯 번째 월드투어 ‘디스 이즈 포(READY TO BE)’를 진행 중이며, 지난 2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초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K팝 걸그룹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올라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지드래곤 역시 3월 시작한 월드투어로 아시아 지역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오는 22일부터 미국 투어를 이어간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