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L타워뷰 80평대 집, 최소 비용으로 완성한 실속 인테리어와 육아맘의 현실 취향

사진 = 유튜브 ‘A급 장영란’ 화면 캡처
사진 = 유튜브 ‘A급 장영란’ 화면 캡처


L타워뷰 자랑하는 80평대 화이트톤 신혼집

아유미가 80평대 신혼집 인테리어에 약 1억 원만 들였다고 공개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인테리어 비용 3억 아낀 알뜰살뜰 아유미의 초호화 신혼집 최초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아유미의 집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화이트톤에 잠실 L타워뷰를 한눈에 담는 구조로 시선을 끌었다. 18개월 딸이 있는 집답게 곳곳에는 아기용품과 장난감이 놓여 있었고, 이를 본 ‘육아 선배’ 장영란은 “아기가 태어나면 인테리어고 뭐고 양쪽에 다 깔아둔다”며 현실 공감을 표했다.

펜스 대신 ‘설명 육아’, 생활감 묻어나는 집

거실에 아기 펜스가 보이지 않자 장영란이 “펜스는 안 했네?”라고 묻는다. 이에 아유미는 “그걸 했는데 부수고 오길래 의미가 없어서 말로 설명했다. 딸 맞는데 힘이 진짜 세다”고 웃으며 답한다. 인위적으로 막는 대신 직접 설명하고 가르치는 방식을 택한 셈이다. 냉장고에는 딸 세아가 말할 수 있는 단어들을 적어둔 메모가 붙어 있어, 인테리어 안에서도 자연스럽게 육아 동선과 교육 방식이 녹아 있는 모습이 드러난다.

와인 냉장고와 ‘엄마의 육퇴’ 타임

사진 = 유튜브 ‘A급 장영란’ 화면 캡처
사진 = 유튜브 ‘A급 장영란’ 화면 캡처


냉장고 옆에는 럭셔리한 와인 냉장고도 자리하고 있다. 장영란이 “남편이 술을 좋아하냐”고 묻자 아유미는 “제가 좋아한다”고 답한다. 이어 “육아 끝나고 아무도 말을 안 걸었으면 좋겠다. 이게 엄마의 육퇴”라고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낸다. 하루를 온전히 아이에게 쏟은 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조용히 와인을 즐기는 시간이 자신의 작은 행복이자 보상이라는 고백이다. 메이크업룸과 욕실 역시 모던하면서도 럭셔리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장영란은 “집에 있으면 나가기 싫겠다”고 감탄했다. 아유미는 “그래서 맨날 여기 혼자 앉아서 술 먹는다. 나 혼자, 오로지 혼자”라고 강조하며 웃음을 더했다.

3~4억 견적도 1억 이하로…알뜰 인테리어 비결

사진 = 유튜브 ‘A급 장영란’ 화면 캡처
사진 = 유튜브 ‘A급 장영란’ 화면 캡처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이 집의 인테리어 비용이다. 아유미는 “샵 같이 하고 싶었다”며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추구했지만 “인테리어 비용은 최소로 했다. 솔직히 말하면 1억도 안 들었다”고 고백했다. 장영란이 “80평대면 요새는 3~4억 한다”고 놀라자, 아유미는 “인테리어 비용 상담을 갔는데 3~4억이라고 하더라. 그건 부담스럽고 심플하게 하자고 해서 잘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새 집을 맞아 새로 들인 가전은 냉장고 한 대뿐이고, 대부분의 가구와 소품은 기존에 사용하던 것들을 그대로 가져와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초호화 평형대와 뷰를 갖춘 집이지만, 과한 소비 대신 실용성과 자신의 취향을 우선한 선택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사진 = 유튜브 ‘A급 장영란’ 화면 캡처
사진 = 유튜브 ‘A급 장영란’ 화면 캡처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