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화 기준 결혼 4일 차, 신혼의 단꿈 깨트린 충격 발언의 전말
30억 빚 파산 딛고 새 출발한 그가 아내 원진서에게 던진 한마디
JTBC 아는형님
한때 ‘파산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개그맨 윤정수가 결혼 4일 만에 아내와의 불화를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단꿈에 젖어있어야 할 신혼 초입에 터져 나온 그의 폭탄 발언에 동료 연예인들은 물론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7일 공개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예고편이었다. 게스트로 출연한 윤정수는 녹화일 기준으로 “결혼 4일 차”라고 밝히며 손가락에 낀 결혼반지를 자랑해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그는 이내 아내 원진서에게 했던 말을 공개하며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결혼 4일차 신랑의 외침 자기가 돈 벌어와
윤정수는 아내에게 “자기가 많이 벌어 와. 왜 나만 많이 벌어와야 되는데?”라고 소리쳤다고 털어놓았다. 예상치 못한 발언에 현장은 싸늘해졌다. 이를 듣던 개그맨 이수근은 “결혼 며칠 됐다고 벌써 힘드냐”며 정곡을 찔렀고, 강호동은 “정수야. 너 혼난다”며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 역시 “정신 똑바로 차려”라며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갓 결혼한 신랑의 입에서 나왔다고는 믿기 힘든 발언에 시청자들 역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윤정수가 과거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기에 그의 새 출발을 응원했던 이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크다.
30억 파산 딛고 23살 연하와 새 출발
윤정수는 과거 2008년, 사업 실패와 무리한 연대 보증으로 약 30억 원에 달하는 빚을 지고 파산 신청을 하는 등 힘든 시기를 겪었다. 이후 방송 활동을 통해 재기에 성공한 그는 지난달 30일, 23세 연하의 아내 원진서와 결혼식을 올리며 인생 2막을 열었다.
현재 두 사람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출연해 알콩달콩한 신혼 생활을 공개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방송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보여줬던 만큼, 이번 ‘아는 형님’에서의 갈등 고백은 더욱 큰 파장으로 다가오고 있다.
아내 원진서는 누구
윤정수의 아내 원진서는 개명 전 ‘원자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방송인 출신이다. 과거 MBC 리포터로 얼굴을 알렸으며, 단아한 외모와 안정적인 진행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현재는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의 사랑꾼’에서 윤정수의 아픔까지 보듬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던 원진서이기에, 남편의 갑작스러운 경제적 부담 토로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예고편만으로도 뜨거운 화제를 모은 윤정수 부부의 이야기는 ‘아는 형님’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