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무대 후폭풍…댓글에도 직접 답글, “겸허히 받아들인다”
사진 = KBS ‘2026 카운트다운 쇼 라이트 나우’ 화면 캡처
무대 직후 불거진 라이브 논란
가수 소향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 무대 이후 제기된 라이브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소향은 지난달 31일 KBS ‘2026 카운트다운 쇼 라이트 나우’에서 가수 박혜원(HYNN), 영빈과 함께 ‘골든’을 열창했다.음정·조화 지적…엇갈린 반응
사진 = KBS ‘2026 카운트다운 쇼 라이트 나우’ 화면 캡처
이날 무대에서 소향은 도입부를 맡았으나 일부 구간에서 음정이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지는 고음 파트에서도 개성이 강하게 드러나 세 보컬 간 조화가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안정을 찾으며 곡을 마무리했다는 평가도 있었다. 영상 공개 이후 온라인에서는 “라이브 대참사”, “과했다”는 혹평과 함께, 추운 야외 환경을 감안해야 한다는 옹호 의견이 엇갈렸다.
댓글에 직접 답글…“제가 다 망쳤다”
특히 “고음에만 집중한 것 같다”는 댓글에 소향이 직접 “그러게요… 제가 다 망쳤어요. 저도 많이 아쉽습니다”라고 답글을 남기며 논란은 더욱 주목을 받았다. 아티스트가 실시간으로 의견을 수용하는 태도에 공감이 이어졌지만, 무대 완성도를 둘러싼 논쟁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유튜브 통해 재차 사과
소향은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차 심경을 밝혔다. 그는 “골든, 제가 너무 못했더라고요”라며 “제 욕심대로 목소리를 사용했을 때 무능해질 수밖에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아쉽고, 더 겸허해져야겠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가창력의 상징’이 선택한 자세
1996년 데뷔한 소향은 MBC ‘나는 가수다’, KBS 2TV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독보적인 음색으로 사랑받아왔다. 그만큼 기대치가 높은 무대였고, 작은 흔들림에도 논쟁이 증폭된 배경이다. 그럼에도 즉각적인 사과와 성찰의 메시지는 “장인다운 책임감”이라는 평가를 낳고 있다.이번 해명으로 논란은 일정 부분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라이브 무대에서의 균형과 앙상블에 대한 숙제는 남았다. 소향이 다음 무대에서 어떤 선택과 완성도로 답할지, 대중의 시선이 다시 무대 위로 향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