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의 박보검”이라 불리는 배우 최대철, 소속사 없이 활동하는 이유
드라마 감독 직접 찾아가 캐스팅... 직접 만든 명함까지 돌린 사연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배우 최대철이 자신을 “주말의 박보검”이라 칭하며 소속사 없이 활동하는 비결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18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는 특유의 유쾌함과 진솔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동료 배우 엄지원이 전한 일화는 그의 자신감을 엿보게 했다.
소속사 없이 홀로 뛰는 이유
“혼자 다니는 게 편하고 성격이 이렇다”고 밝힌 최대철. 그는 매니저나 소속사의 도움 없이 직접 발로 뛰며 배역을 따낸다. 그의 이런 활동 방식은 업계에서는 이미 유명한 일화로, 그의 성실함과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흡연실에서 이뤄진 운명적 캐스팅
그의 적극성은 캐스팅 과정에서 빛을 발했다. 그는 과거 한 드라마 대기실에서 우연히 만난 캐스팅 디렉터에게 차기작 감독의 정보를 물어 무작정 KBS 드라마국으로 향했다고 밝혔다.
당시 5층 흡연실에서 담배를 피우던 감독에게 최대철은 “다음 작품에 배역 하나만 달라”고 당돌하게 요청했다. 놀랍게도 일주일 뒤, 감독에게서 정말로 연락이 왔고, 이는 그의 필모그래피에 중요한 작품으로 남게 됐다.
주말의 박보검이 되기까지
최대철은 스스로 “주말 드라마를 8개 했다”고 말할 만큼 주말 안방극장의 단골손님이다. 그는 편안하고 친근한 인상 덕분에 주말극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그의 성공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2004년 연극과 뮤지컬로 다져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2012년 ‘각시탈’을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왕가네 식구들’,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같이 살래요’ 등 수많은 히트 주말극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명함까지 직접 제작한 열정
소속사가 없다 보니 제작사 대표나 PD를 만날 때 격식을 차리기 위해 직접 명함까지 제작했다고 한다. 명함에는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담아 스스로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그는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현재는 KBS2 주말 드라마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 출연하며 또 한 번 주말 저녁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