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손담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출연해 솔직한 입담 과시
너무 예뻐 어머니가 머리 잘라… 남학생들에겐 물 뿌리기까지 했던 과거사 공개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화려한 무대 위 모습과는 전혀 다른, 놀라운 학창 시절 비화를 공개해 화제다.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그녀는 당시의 폭발적인 인기와 그로 인한 어머니의 엄격한 관리, 심지어 삭발까지 감행해야 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길동 여신’이라 불렸던 그녀에게 과연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길동을 뒤흔든 전설의 미모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손담비는 자신의 고향인 서울 강동구 길동을 찾았다. 허영만이 “학창 시절 인기가 대단했을 것 같다. 남학생들이 줄을 서지 않았냐”고 묻자, 손담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여고를 다녔는데, 축제 때면 옆 학교 남학생들이 나를 보러 많이 왔다”며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는 경우도 다반사였다”고 회상하며 당시 인기를 입증했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캡처
가위로 머리를 싹둑 어머니의 특급 조치
하지만 뜨거운 인기 뒤에는 어머니의 철저한 감시가 있었다. 손담비는 “어머니가 정말 엄하셨다”며 “통금 시간이 저녁 6시였는데, 누가 그 시간에 들어가나”라며 웃었다. 이어 “어느 날은 가위로 내 머리를 삭발하셨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어머니의 불호령은 그녀를 보러 집 근처를 맴돌던 남학생들에게도 향했다. 손담비는 “나를 기다리던 남학생들도 봉변을 당했다. 엄마가 물을 뿌리고 소리를 지르셨다”며 “우리 엄마는 길동에서 유명인이었다. 덕분에 아주 힘든 학창 시절을 보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토요일 밤에 그녀, 이젠 한 아이의 엄마로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2007년 ‘Cry Eye’로 데뷔한 손담비는 ‘미쳤어’, ‘토요일밤에’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2000년대 후반을 대표하는 여성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드림’, ‘빛과 그림자’ 등을 거쳐 2019년 ‘동백꽃 필 무렵’의 ‘최향미’ 역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사적인 삶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2022년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과 결혼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으며, 2025년 4월에는 건강한 딸을 출산하며 엄마가 됐다. 이처럼 화려한 스타의 삶과 한 가정의 아내, 엄마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그녀가 털어놓은 과거의 솔직한 이야기는 대중에게 신선한 재미와 인간적인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