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결혼식 불참으로 불거진 불화설. 3년 만에 서인영이 직접 밝힌 조민아와의 관계, 그리고 이지현과의 숨겨진 이야기.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캡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캡처


200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걸그룹 쥬얼리. 화려한 무대 뒤편에서 멤버들 간의 불화설은 오랜 시간 팬들 사이에서 끊이지 않는 이야기였다. 최근 서인영이 침묵을 깨고 직접 그 시절의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특히 조민아와의 관계와 결혼식 비하인드 스토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대체 그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서인영은 지난 21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출연해 쥬얼리 활동 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그는 멤버들과의 관계에 대한 솔직한 질문에 담담하게, 때로는 감정이 벅찬 듯 말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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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캡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 캡처


모든 멤버와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란 어려운 법이다. 서인영은 먼저 이지현과의 관계를 언급했다. 그는 “솔직히 지현 언니랑은 잘 안 맞았다. 어렸을 때는 언니가 왜 얼음공주처럼 저러나 싶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세월은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지금은 누구보다 서로를 걱정하는 사이가 됐다고. 오히려 당시에는 조민아와 더 가깝게 지냈다는 의외의 사실을 털어놓으며 이야기의 방향을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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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한때 친했던 조민아와의 관계는 왜 멀어졌을까. 서인영의 고백은 자신에 대한 성찰에서 시작됐다. 그는 “민아는 항상 나에게 손을 뻗어줬는데 내가 조금 힘든 부분이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내가 다 맞다고 해줬으면 좋겠는데, 민아는 ‘그건 좀 그런 거 같은데’라고 입바른 말을 했다. 그 말을 듣기 싫어 내가 연락을 피했다”고 털어놨다. 이것이 자신의 모자란 점이었다고 인정하며, 결국 2023년 2월 열린 자신의 결혼식에도 조민아를 초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안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 고백은 3년 전 불거졌던 불화설의 퍼즐 조각을 맞추는 계기가 됐다. 당시 조민아는 서인영의 결혼식 불참 사실이 알려지자 SNS를 통해 서운함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초대받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고 가겠냐”고 반문했다.

조민아의 서운함은 단순히 결혼식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는 “2015년 ‘세바퀴’ 때부터 방송만 하면 뒤통수 맞듯이 나만 빼고 셋이 녹화한 걸 TV로 봐야 했다”고 밝혀, 감정의 골이 오래전부터 깊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서인영의 이번 고백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