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꼬막·파래에 숨겨진 타우린과 폴리페놀의 역할
나트륨 걱정 없이 똑똑하게 먹는 방법
식당에 가면 흔히 만나는 밑반찬이 있다. 메인 메뉴에 밀려 손이 잘 가지 않아 결국 남기기 일쑤다.하지만 이 평범한 반찬 속에 혈관 속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염증을 다스리는 성분이 숨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특히 미역, 꼬막, 파래처럼 바다에서 온 식재료들이 그 주인공이다.
무심코 남겼던 음식이 사실은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요한 열쇠였던 셈이다. 그동안 몰랐던 가치를 제대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늘 먹던 반찬이라 그 가치를 몰랐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미역이다. 미역에는 알긴산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액을 맑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칼슘을 비롯한 각종 미네랄 역시 풍부해 뼈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초무침이나 무침 형태로 섭취하면 식감과 영양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사진 : 미역
사진 : 파래
영양 풍부한 꼬막, 양념은 확인해야 하는 이유
해조류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꼬막은 ‘천연 자양강장제’로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하다. 꼬막에는 혈액 생성에 필수적인 철분과 함께 피로 해소에 탁월한 타우린, 각종 비타민B군이 가득하다.
사진 : 꼬막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꼬막무침이나 해조류 반찬은 양념 때문에 나트륨 함량이 높아질 수 있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오히려 혈관 건강에 부담을 주므로, 주문 시 덜 짜게 요청하거나 생채소를 곁들여 나트륨 배출을 돕는 것이 현명하다.
한 가지만 고집하면 오히려 손해다
몸에 좋다고 해서 특정 반찬만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미역, 꼬막, 파래는 각각 가진 핵심 영양 성분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양한 종류를 조금씩 골고루 맛보는 것이 영양학적으로 훨씬 이롭다.
사진 : 해조류 반찬
이제부터 식당에서 밑반찬을 마주한다면, 그저 자리를 채우는 음식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작은 접시에 담긴 해산물 반찬 하나가 당신의 혈관 건강을 지키는 귀한 약이 될 수도 있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