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문선(사진=유튜브 ‘채문선의 달리다꿈’ 캡처)
채문선 애경그룹 오너 3세 겸 탈리다쿰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폐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선 최근 계열사인 제주항공에서 발생한 대규모 참사의 여파라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참사 후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일부 기체에서 결함이 이어지면서 ‘부실 정비’논란까지 이어지면서 그룹 전체의 불매운동으로 번질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채문선과 신유빈(사진=유튜브 ‘채문선의 달리다꿈’ 캡처)
이에 오너가 구성원인 채문선 대표 역시 활동을 최소화하고 자중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한편 1986년생인 채문선 대표는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애경그룹 채형석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맨해튼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이후 매일유업 외식사업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거쳤다.
채문선(사진=탈리다쿰 제공)
이후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하면서 탁구협회장을 지내는 등 그룹활동과는 다소 거리를 둔 독자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채문선(사진=탈리다쿰 제공)
이후 지난 9월 자신의 브랜드 탈리다쿰을 홍보하기 위해 유튜브 ‘채문선의 달리다꿈’을 개설하며 소통을 이어왔다. 채문선 대표는 당시 “탈리다쿰이 생긴지 5년이 됐는데 아직 브랜드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것 같다”면서 “직접 어떻게 만들어지는 지 일상을 공유하고 싶다”고 본격적인 소통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애경그룹의 책임론이 강조되면서 그의 유튜브 채널 역시 4개월 여 만에 사라지게 됐다.
제주항공 여객기(사진=제주항공 제공)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