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젓 보관 때 놓치기 쉬운 용기·도구 위생
냉장고 위치와 변질 여부 확인 기준
김장철에 넉넉히 사 둔 새우젓은 김치뿐 아니라 국과 찌개에도 쓰여 냉장고에서 여러 차례 꺼내게 된다. 염장 발효식품이라 오래 두어도 괜찮다고 여기기 쉽지만, 용기를 여닫는 횟수와 덜어내는 도구에 따라 보관 환경이 달라진다.뚜껑 주변에 국물이 묻거나 냉장고 안에 냄새가 퍼지는 일도 반복 사용 중 생길 수 있다. 새우젓의 품질을 지키려면 보관 장소뿐 아니라 소분과 사용 후 관리까지 살펴야 한다.
새우젓 보관과 소분의 차이
사진 : 새우젓
깨끗이 씻고 물기를 완전히 말린 유리병이나 식품용 밀폐용기에 자주 쓸 양을 나눠 담으면 큰 용기를 반복해서 열지 않아도 된다. 예비분은 별도로 밀폐해 두고, 소분한 용기에는 날짜를 적으면 언제 담았는지 확인하기 쉽다.
소분 과정에서도 오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김장이나 조리 전에 쓸 양을 미리 덜어두면 작업 중 큰 통을 여러 차례 여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
덜어낼 때 지킬 위생 수칙
사진 : 새우젓 소분
소분해도 젖었거나 다른 음식에 닿은 숟가락을 넣으면 오염원이 들어갈 수 있다. 새우젓을 덜 때는 깨끗하고 마른 도구를 사용하고, 한 번에 필요한 양을 별도 그릇에 덜어 통은 바로 닫는다.
양념에 닿은 숟가락을 다시 넣거나 손으로 직접 집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남은 새우젓이 다른 재료와 섞였다면 원래 용기에 되돌리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냉장고 위치와 용기 관리
사용 후 병 입구와 뚜껑 안쪽에 묻은 국물은 깨끗한 키친타월로 닦고, 바깥쪽에 흘러내린 흔적도 제거한다. 병 입구에 국물이 마르면 소금 결정이 남고 뚜껑 주변이 끈적해질 수 있어 닫기 전 확인이 필요하다.
사진 : 냉장고 보관
발효 향과 변질 신호 구분
새우젓은 발효식품 특유의 냄새가 있어 향이 강하다는 이유만으로 상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개봉 당시와 비교해 냄새나 색, 표면 상태가 비정상적으로 달라졌는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솜털 같은 곰팡이, 평소와 다른 점액질, 심한 부패 냄새나 비정상적인 가스가 보이면 먹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곰팡이가 생긴 부분만 걷어내고 나머지를 쓰는 것도 피해야 한다.
사진 : 국 끓일때 새우젓 양 조절
제조일자와 소비기한, 보관 안내를 확인하고 개봉 시점을 적어두면 관리에 도움이 된다. 새우젓은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품이므로 국이나 찌개에 넣을 때 다른 소금이나 간장의 양을 함께 조절해야 한다.
장해영 기자 jang99@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