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인생샷 명소로 입소문 자자한 ‘액자 포토존’ 인기 폭발
2월까지만 볼 수 있는 붉은 동백꽃 절정, 방문객 발길 이어져

제주 동백포레스트 항공사진 / 사진=동백포레스트
제주 동백포레스트 항공사진 / 사진=동백포레스트


찬 바람이 부는 겨울, 오히려 붉게 타오르는 곳이 있어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바로 제주 서귀포 남원읍에 위치한 ‘동백포레스트’다. 이곳은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만 한시적으로 그 매력을 뽐내, 지금 시기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하는 특별한 겨울 명소로 꼽힌다.

발 닿는 곳마다 붉은 카펫

동백포레스트에 들어서면 울창한 동백나무 군락이 만든 붉은 터널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겨울 햇살이 나뭇가지 사이로 스며들어 붉은 꽃잎을 비추면 마치 보석처럼 반짝이는 장관이 연출된다.
특히 이곳의 백미는 자연이 만든 ‘레드 카펫’이다. 먼저 피고 진 동백꽃잎들이 바닥에 소복이 쌓여 만들어낸 붉은 융단 길은 걷는 내내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약 1km에 달하는 산책로는 경사가 완만하고 나무 데크와 흙길로 잘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겨울 숲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제주 동백포레스트 동백 숲길 / 사진=동백포레스트
제주 동백포레스트 동백 숲길 / 사진=동백포레스트


SNS 달군 액자 포토존 인기

단순히 아름다운 숲을 넘어 동백포레스트가 젊은 층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이유는 바로 ‘액자 포토존’ 때문이다. 숲 산책 후 들를 수 있는 카페 1층에는 거대한 통창이 있어, 창밖으로 펼쳐진 동백 숲이 마치 하나의 거대한 그림 액자처럼 보인다.
이곳은 SNS를 통해 ‘인생샷 성지’로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이면 사진을 찍기 위한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다. 별도의 보정 없이도 제주의 겨울을 가장 완벽하게 담아낼 수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가장 화려한 만개 시기는 12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이며, 3월 초까지도 늦게 피는 동백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알아두면 좋은 방문 정보



제주 동백포레스트 포토존 / 사진=동백포레스트
제주 동백포레스트 포토존 / 사진=동백포레스트


동백포레스트 입장료는 성인 7,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은 5,000원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일몰 시간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주차 공간은 넓게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방문 전 공식 SNS 계정을 확인하면 실시간 개화 상황이나 입장료 할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인파를 피해 고즈넉한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비교적 한산한 오전 9시에서 11시 사이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차로 10분 거리에 유명 관광지인 쇠소깍이나 감귤 체험 농장 등이 있어 함께 둘러보면 더욱 풍성한 서귀포 여행 코스를 완성할 수 있다.

동백포레스트 카페 액자 포토존 / 사진=동백포레스트
동백포레스트 카페 액자 포토존 / 사진=동백포레스트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