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200m에 펼쳐진 1km 무장애 데크로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편안하게 즐기는 숨은 명소.

심지어 특정 기간에는 입장료마저 받지 않는다.

청태산자연휴양림 산책로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청태산자연휴양림 산책로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북적이는 유명 산 대신 한적한 휴식을 원할 때 딱 맞는 대안이 있다. 울창한 숲과 편안한 산책로를 갖췄지만, 놀라울 정도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곳이다.

핵심은 빽빽하게 들어선 잣나무 숲과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는 무장애 숲길이다. 입장료 단돈 1000원에 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강원도 횡성에 자리한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의 이야기다.
국립 청태산자연휴양림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국립 청태산자연휴양림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입장료 천 원이 믿기지 않는 풍경

이곳의 가치는 단순히 저렴한 가격에만 있지 않다. 해발 1200m에 이르는 청태산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그 경치에 감탄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빼어난 산세를 자랑한다.

특히 전체 조림지의 85%가 인공림으로 채워져 있어,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잣나무와 침엽수들이 장관을 이룬다. 반세기 넘게 인위적으로 가꿔온 숲은 이제 깊은 자연의 숨결을 뿜어내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청태산자연휴양림 풍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청태산자연휴양림 풍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휠체어도 유모차도 편안한 1km 숲길

가파른 등산로 앞에서 발길을 돌렸던 경험이 있다면 이곳의 진가를 알 수 있다. 청태산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잣나무 숲 사이로 약 1km 길이의 무장애 데크로드를 조성해 놓았다.


경사도가 완만해 휠체어나 유모차도 편안하게 숲속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가파른 길을 오르기 힘든 노약자나 임산부에게는 더없이 좋은 선택지다. 걷는 내내 코끝을 스치는 솔향과 새소리는 덤이다.
무장애 데크로드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무장애 데크로드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알고 가면 더 좋은 이용 정보

방문 전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하면 더욱 편리하다. 당일 방문객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은 휴무다. 단, 성수기에는 휴무일 없이 운영한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이다. 다자녀 가정은 증빙 서류를 제시하면 면제 혜택을 받는다. 특히 동절기에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해 겨울 산행의 문턱을 낮춘다.
가벼운 산책 외에도 숲속체험 프로그램과 목재문화체험교실 등이 상시 운영돼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한다.
청태산자연휴양림 풍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청태산자연휴양림 풍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