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년 화강암 절벽 따라 3.6km, 아찔한 공중 트레킹 코스의 정체
입장료 1만원 내면 5천원 돌려주는 곳, 주말 셔틀버스 운영은 ‘꿀팁’
한탄강 주상절리길 풍경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단순히 풍경만 즐기는 곳이 아니다. 절벽에 매달린 ‘잔도’와 입장료의 절반을 돌려주는 지역 상품권 환급 제도가 이곳을 특별하게 만든다. 방문객들이 이곳을 다시 찾는 배경에는 치밀하게 설계된 운영 방식이 숨어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모습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절벽 허공에 길을 낸 이유
한탄강 협곡의 속살을 가장 가까이서 들여다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결과물이다. 순담매표소와 드르니매표소를 잇는 총연장 3.6km 구간은 자연 지형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이 중 1,415m는 절벽 20~30m 높이에 매달린 잔도 구간이다. 폭 1.5m의 좁은 길을 따라 걸으면 마치 물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나머지 2,275m는 비교적 완만한 데크길로 이뤄져 체력 부담을 덜어준다. 코스 곳곳에는 전망대 3개소와 쉼터 10개소가 배치돼 숨을 고르며 협곡의 풍광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구조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투명 바닥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1만원 내고 5천원 돌려받는 비결
이곳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 원이지만, 실제 부담은 절반이다. 매표와 동시에 5천 원을 철원사랑상품권으로 즉시 환급해 주기 때문이다. 이 상품권은 철원군 내 식당, 카페, 상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여행객의 만족도가 높다. 소인은 4천 원 입장료에 2천 원을 돌려받는다.
순담매표소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체력 자신 없다면 셔틀버스가 정답
편도 1시간 30분, 왕복 3시간이 소요되는 7.2km 코스가 부담스럽다면 편도 탐방을 택하면 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순담매표소와 드르니매표소 사이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한쪽에서 출발해 반대편에 도착한 뒤 셔틀버스를 타고 주차된 차량으로 돌아오는 방식이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모습 / 사진=한국관광콘텐츠랩
만약 당신이 왕복 코스를 걸을 체력이 부족하거나 시간이 넉넉지 않다면, 이 셔틀버스 연계 코스는 현명한 선택지다. 체력 소모를 줄이면서도 주상절리길의 핵심 경관은 모두 누릴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박서우 기자 s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