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방중…관심 모이는 베이징,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
자금성·만리장성부터 싼리툰까지 여행 명소 BEST
사진=생성형 이미지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4일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이번 방중은 올해 첫 정상 외교 일정으로, 양국 경제 협력과 문화·산업 분야 교류 활성화가 논의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통령 방문으로 베이징이라는 도시가 다시 한 번 주목받는 가운데, 현지에서 둘러볼 만한 대표 여행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베이징은 중국의 수도이자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지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궁(자금성)과 만리장성 등 세계적 명소가 밀집해 있다. 여행 목적에 따라 동선을 구성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다.
사진=중국 자금성
역사·문화 중심 여행
먼저 역사·문화 유적을 중심으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자금성(고궁박물원) 방문이 대표적이다. 자금성은 명·청대 황제가 거주했던 궁전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목조건축 궁전 단지로 알려져 있다. 사전 예약제가 운영되고 있어 입장권은 미리 확보하는 것이 좋다. 자금성 인근의 경산공원에 오르면 궁궐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사진 명소로도 유명하다. 또한 천단공원은 과거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제단이 있던 곳으로, 독특한 건축미와 함께 시민들의 일상 풍경을 함께 볼 수 있는 장소다. 이화원은 호수와 정원이 어우러진 황실 별궁으로, 한적한 산책을 즐기며 베이징의 자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세계적 랜드마크·유네스코 유산 여행
세계적 랜드마크인 만리장성도 베이징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베이징 근교의 바달링 구간은 접근성이 좋아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며, 무톈위 구간은 비교적 여유 있게 성곽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최근 인기가 높다. 대부분의 구간에서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어 체력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사진=베이징 관광청
도심 속 현대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싼리툰 일대를 추천할 만하다. 이곳은 국제적인 레스토랑과 카페, 쇼핑 공간이 밀집한 지역으로 젊은 층과 외국인 방문객이 많이 찾는다. 왕푸징 거리는 전통 간식과 대형 쇼핑몰이 공존하는 대표 번화가로, 저녁 산책 코스로도 적합하다. 베이징의 현대적 랜드마크인 국가대극원은 유리와 금속 재질의 독특한 외관으로 유명하며, 야간 조명과 함께 감상하는 외관 풍경도 인상적이다.
사진·감성·예술 여행
문화·예술을 좋아하는 여행자에게는 798 예술구가 눈길을 끈다. 예전 공장을 개조해 만든 이 지역에는 전시 공간과 디자인 숍, 카페 등이 모여 있어 베이징의 현대 예술 흐름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전통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후퉁으로 불리는 옛 골목길을 거닐며 로컬 카페와 상점을 둘러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된다.
자연·힐링 여행
자연 속에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향산공원을 찾을 만하다. 특히 가을 단풍철에 아름다운 풍광으로 알려져 있으며, 산책과 케이블카 탑승이 가능하다. 원명원 유적지는 청나라 황실 정원으로, 현재는 유적 공원 형태로 보존돼 있어 베이징의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사진=베이징 동물원
가족·아이 동반 여행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객이라면 베이징 동물원과 과학관 등 체험형 공간도 선택지다. 베이징은 지하철 노선이 잘 발달돼 있어 주요 관광지 이동이 비교적 편리하며,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대중교통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행 시기는 보통 4~5월 봄, 9~10월 가을이 적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방한 준비가 필요하고, 여름철에는 더위와 습도를 고려해야 한다. 중국 입국 제도와 비자 규정은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출발 전 외교부와 주중한국대사관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처럼 베이징은 역사 유적부터 현대적 도시 문화, 미식과 자연까지 다양한 여행 목적을 충족시키는 도시다. 정상 외교 일정으로 세계의 이목이 향하는 베이징을 찾는다면, 목적에 맞는 여행 코스를 구성해 도시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