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무비자 중국 여행 급
“처음 중국 여행 간다면 여기부터”
무비자 시행 후 인기 여행지 BEST 5

중국이 한국인 대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 이후 한국인의 중국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야놀자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317만 명으로, 2024년(231만 명)보다 37.4% 증가했다. 업계는 비자 발급 절차와 비용 부담이 사라지면서 단기 일정과 자유여행이 크게 늘어난 점을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무비자 조치를 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면서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처럼 중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처음 중국을 찾는 여행자를 위한 대표 여행지도 주목받고 있다. 비교적 접근성이 좋고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를 중심으로 ‘첫 중국 여행지’로 추천할 만한 곳들을 정리했다.

사진=인터파크
사진=인터파크
베이징 — 중국 문화와 역사를 한 번에 경험

베이징은 자금성, 톈안먼광장, 천단공원 등 상징적인 명소가 밀집해 있어 중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둘러보기 좋은 도시다. 특히 만리장성(바다링, 무텐위 등 주요 구간 접근 가능)은 대표적인 방문 코스로 손꼽힌다. 박물관·궁전 관람, 전통 골목 후퉁 탐방 등 다양한 동선이 마련돼 있어 첫 방문자에게도 비교적 여행 동선이 명확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상하이 — 현대적 도시와 이국적인 풍경을 동시에

상하이는 와이탄 일대의 유럽풍 건축, 루자쭈이의 마천루가 대비되는 도시다. 쇼핑과 미식, 야경 감상 등 도시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국제선 노선과 호텔 선택지가 다양해 초보 여행자도 비교적 편리하게 여행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사진=Vietjet air
사진=Vietjet air
항저우 — 서호(시후)의 풍경이 있는 휴식 도시

항저우는 서호 주변 산책 코스와 정원이 유명한 도시다. 베이징·상하이에 비해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추천된다. 자연 풍경과 도시 인프라가 균형 있게 갖춰져 있어 무리 없는 일정 구성이 가능하다.

청두 — 판다와 음식 문화의 도시

쓰촨성의 중심 도시 청두는 자이언트 판다 번식연구기지 방문 코스로 특히 잘 알려져 있다. 쓰촨 음식 문화 체험, 미식 투어 등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목적성 있는 여행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안 — 실크로드와 병마용의 도시

시안은 병마용으로 대표되는 중국 고대 문명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도시다. 옛 성벽과 역사 유적지 관람을 중심으로 여행 동선이 짜여 있어, 문화·역사 중심 여행을 원하는 방문객에게 적합하다.
사진=생성형 이미지
사진=생성형 이미지
업계에 따르면 중국 무비자 입국 확대 이후 자유여행 비중이 늘어나면서 항공권·호텔 예약은 주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가까운 거리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여행 비용도 수요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무비자 정책은 관광·친지 방문·교류 방문·환승 등 목적으로 30일 이내 체류가 가능하며, 2026년 말까지 적용된다. 첫 중국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여행지 선택과 항공권·숙소 예약, 현지 교통편 등을 사전에 충분히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