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차세대 디자인 ‘노이어 클라쎄’를 입은 신형 X5의 모습이 공개됐다.
가장 큰 변화는 X5의 오랜 상징이었던 ‘이 부분’인데, 과연 어떤 모습일까.
BMW의 핵심 SUV 모델인 X5의 차세대 디자인이 유출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18년 현행 모델 출시 이후 약 7년 만에 이뤄지는 완전 변경으로, 디자인부터 파워트레인, 그리고 모델의 오랜 상징이었던 부분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과연 새로운 X5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게 될까.
노이어 클라쎄 품은 미래지향적 디자인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외관이다. 최근 공개된 순수 전기 SUV, iX3와 패밀리룩을 이루는 전면부는 BMW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 ‘노이어 클라쎄’가 적극 반영된 결과물이다.
기존보다 한층 커진 키드니 그릴과 극도로 얇아진 헤드램프의 조합은 강렬하면서도 미래적인 인상을 준다. 측면부 역시 각을 살린 휠 아치와 날렵하게 뻗은 캐릭터 라인을 통해 현행 모델보다 훨씬 역동적이고 단단한 이미지를 완성했다.
PHEV 중심, 순수 전기차 iX5도 등장
파워트레인 전략에도 큰 변화가 감지된다. 유출된 이미지 속 차량에는 ‘X5 M60e’ 배지가 부착되어 있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 주력이 될 것임을 암시한다.
업계에서는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 엔진 기반의 PHEV 시스템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고성능 V8 모델 역시 라인업에 포함될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순수 전기차 버전인 ‘iX5’의 출시도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가솔린과 디젤, 전동화 모델까지 아우르는 BMW의 폭넓은 라인업 전략이 신형 X5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셈이다.
오랜 상징과 작별하나, 테일게이트 변화
이번 풀체인지 모델에서 가장 논쟁적인 부분은 바로 후면부다. 신형 X5는 얇은 테일램프와 새로운 ‘M자형’ 조명 그래픽으로 신선함을 더했지만, 진짜 핵심은 따로 있다.
바로 X5의 오랜 정체성이자 상징이었던 위아래로 나뉘어 열리는 ‘분할식 테일게이트’가 사라지고, 일반적인 일체형 상단 힌지 방식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실용성과 편의성 측면에서 오랜 시간 X5만의 장점으로 꼽혔던 부분이기에, 이 변화가 실제 양산 모델에 적용된다면 소비자들 사이에서 적잖은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BMW는 2026년 하반기부터 신형 X5의 생산을 시작하여 2027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파격적인 디자인과 새로운 정체성을 예고한 신형 X5가 프리미엄 SUV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