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 G9L 프랑스 판매가와 주행거리

2+2+2 좌석 구성과 뒷좌석 편의 사양



대형 SUV를 고를 때 3열은 좌석 수보다 실제 탑승 가능성이 먼저 따져지는 자리다. 샤오펑 G9L은 6인승과 7인승으로 판매되는 중국산 대형 전기 SUV로, 뒷좌석 편의 사양과 넉넉한 차체를 내세웠다.

프랑스 판매 가격을 원화로 환산하면 시작가는 약 1억1242만원, 상위 모델은 약 1억2891만원이다.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까지 눈에 띄는 수치지만, 가족용 차로 쓰려면 3열의 실제 공간과 국내 이용 여건도 살펴야 한다.

가격과 주행거리





가격표에서 먼저 확인되는 것은 프랑스 기준 1억원대 초중반의 책정이다. 환율에 따라 달라지는 단순 환산액이며, 국내 출시 가격으로 볼 수는 없다.

G9L에는 110kWh 배터리가 들어간다. WLTP 기준 주행거리는 후륜구동 591km, 사륜구동 553km로 제시됐다. 출력은 각각 약 362마력과 577마력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7초와 4.9초가 걸린다.

6인승과 3열 공간





주행 수치와 달리 실내에서 두드러지는 차이는 6인승의 2+2+2 배열이다. 2열 좌석은 전동 조절을 지원하며 마사지와 통풍, 열선, 전동 다리받침을 갖췄다.

파리 모터쇼에서 실내를 살펴본 현지 매체는 2열의 편안함과 마감 품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키 약 170~173cm인 성인도 3열을 이용할 만하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허벅지 지지력은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천장에는 약 544mm 크기의 엔터테인먼트 화면도 설치됐다. 장거리 이동 때 2열 승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장비지만, 실제 공간감은 탑승 인원과 좌석 위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급속충전과 국내 변수



긴 주행거리와 함께 제시된 충전 성능은 최대 540kW다. 적합한 충전기와 배터리 조건에서는 잔량 10%에서 80%까지 최단 12분이 걸린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속도를 내려면 해당 출력을 지원하는 설비가 필요하다.

국내 판매 계획은 2026년 11월 기준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에서는 관심 고객 등록을 시작했으며 2027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된다.



국내에서 판매되더라도 충전 인프라와 사후서비스는 별도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차체 폭이 1999mm에 이르는 만큼 주차 공간이 좁은 아파트나 도심 시설을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에게는 크기도 현실적인 고려 대상이다.

샤오펑 G9L은 3열 활용성과 뒷좌석 장비를 강조하면서도 고급 대형 SUV 가격대를 형성한다. 국내 출시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유럽 가격만으로 구매 부담을 판단하기 어렵고, 실제 판매 조건과 서비스망이 선택의 기준으로 남는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