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클래스 가솔린 하이브리드 라인업 합류
유럽 가격대와 국내 출시 전망

< 벤츠 G바겐 G500, 출처 : autocar >


각진 차체와 오프로드 성격을 앞세운 벤츠 G클래스에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전망이다. 국내에 들어오는 G500은 기존 디젤·고성능 AMG·전기차와 다른 선택지를 겨냥한다.

벤츠코리아는 최근 G500의 국내 인증을 마쳤다. 다만 인증 완료가 출시 일정이나 판매 가격 확정을 뜻하지는 않는다. 새 파워트레인의 성능과 기존 모델 사이에 놓일 가격대가 관심을 모으는 배경이다.

V8 대신 직렬 6기통과 48V 시스템



< 벤츠 G바겐 G500, 출처 : autocar >


기존 V8 가솔린 엔진에서 직렬 6기통 터보로 바뀐 점이 G500의 핵심이다. 3.0리터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최고출력 449마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5.4초다. 디젤 G450d의 5.8초보다 짧은 기록이다. G63 AMG처럼 고성능을 앞세운 모델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가솔린 엔진의 주행 질감과 가속 성능을 함께 원하는 수요를 겨냥한다.

48V 시스템은 엔진 구동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순수 전기차처럼 전기만으로 주행하는 모델은 아니다. 디젤의 소음과 진동이 부담스럽고, AMG의 성능과 가격이 과하다고 느끼는 구매층에는 비교 대상이 하나 더 생긴 셈이다.

< 벤츠 G바겐 G500, 출처 : autocar >


G450d와 G580 EQ 사이의 가격대



국내 G클래스는 디젤 G450d와 가솔린 G63 AMG, 전기차 G580 EQ가 판매되고 있다. 원문이 제시한 가격대는 G450d가 1억9000만원대부터, G63 AMG가 2억원대 중후반에서 3억원 수준이며 G580 EQ는 2억원대 중반이다.

유럽에서 G500은 G450d와 G580 EQ 사이에 자리한다. 두 모델 간 가격 차이가 약 1300만원이라는 점을 단순 적용하면 국내 가격은 2억원 안팎으로 추산할 수 있다. 이는 공식 판매가가 아니라 해외 가격 구성을 토대로 한 예상치다.

< 벤츠 G바겐 G500, 출처 : autocar >


인증 이후 남은 출시 가격과 일정



G500이 예상대로 2억원 전후에 책정되면 G450d와 가격 차이는 크지 않고, G63 AMG보다는 부담이 낮은 구도가 된다.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선호하면서 최상위 AMG 가격은 피하려는 소비자에게 현실적인 비교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국내 인증은 판매를 위한 절차가 진행됐다는 신호지만, 출시 시점과 세부 사양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저공해차 혜택 적용 여부와 국내 연비·가격도 공식 발표 전까지는 확정된 정보로 보기 어렵다. G500의 경쟁력은 엔진 구성뿐 아니라 실제 판매가와 혜택이 공개된 뒤 구체적으로 가늠할 수 있다.

< 벤츠 G바겐 G500, 출처 : autocar >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