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가와 유럽 사양 주행거리
차체·실내 개선을 앞둔 2세대 개발



전기 세단을 고를 때 주행거리와 가격만큼 실내 구성과 디자인도 비교 대상이 된다. 테슬라 모델 3의 경쟁차로 꼽혀온 폴스타 2가 현행 모델 생산을 마치면서 관심은 후속 세대로 옮겨가고 있다.
약 20만 대가 판매된 차의 생산 종료지만, 브랜드가 세단을 접는다는 뜻은 아니다. 국내 판매가와 알려진 제원을 살펴보면 현행 모델의 위치와 신형에 남은 과제가 함께 드러난다.

생산이 끝난 현행 모델은 2020년 중국에서 생산을 시작했다. 2022년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넘겼고 이후 폴스타의 핵심 판매 차종으로 자리 잡았다.
생산 종료 뒤에도 영국 등 일부 시장에서는 재고 판매가 이어진다. 후속 모델 개발이 진행 중인 만큼 이번 변화는 차종 단종보다 세대교체에 가깝다.

생산 종료와 20만 대 판매





현행 폴스타 2는 중국 루차오 공장에서 생산을 마쳤다. 노르웨이와 스웨덴에서는 신규 공장 주문이 중단됐으며, 영국은 남은 재고를 중심으로 판매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생산 종료 시점까지 누적 판매는 약 20만 대다. 한때 판매 부진에 따른 단종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2세대 개발 계획이 알려지면서 브랜드의 전기 세단 전략은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가격과 유럽 사양



국내 2025년형 가격은 트림에 따라 4390만 원부터 6090만 원까지다. 스탠더드 레인지 싱글 모터가 4390만 원, 롱 레인지 싱글 모터가 5490만 원이며 롱 레인지 듀얼 모터와 파일럿 팩을 묶은 사양은 6090만 원이다.
유럽 2026년형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WLTP 659㎞다. 급속충전 출력은 최대 205㎾이며 일부 트림은 배터리 잔량을 10%에서 80%까지 채우는 데 28분이 걸린다. 국내 가격표와 유럽 주행거리는 시장별 사양이 달라 직접 비교에 주의가 필요하다.



2027년 신형에 남은 과제



현행 모델과 달리 2세대는 차체와 실내 공간 개선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출시는 2027년 초로 예상된다. 디자인 총괄은 필립 뢰머스가 맡을 예정으로, 기존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차체를 낮고 넓게 다듬는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플랫폼은 확정되지 않았다. 기존 CMA 구조를 이어갈지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바꿀지 알려지지 않았고, 배터리 용량과 충전 성능도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행 재고와 신형 가운데 선택 기준은 구매 시점에 따라 달라진다. 당장 차가 필요하고 원하는 트림의 재고가 있다면 공개된 가격과 제원을 따져볼 수 있지만, 교체 시기가 여유롭다면 신형의 플랫폼과 배터리 정보가 구체화된 뒤 판단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폴스타 2의 다음 승부는 익숙한 디자인을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공간 개선과 실제 주행 효율이 얼마나 달라지는지가 20만 대를 이은 후속 세대의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