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모던 트림의 계기판 구성 논란과 가격 인상 배경
K-세일페스타 적용 기간과 트림별 혜택

현대차 아반떼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 / 현대차


운전석 앞에서 속도와 주행 정보를 확인하는 계기판이 선택 사양으로 빠지자 신형 아반떼 기본 트림을 둘러싼 불만이 커졌다. 차량 가격은 이전 세대보다 올랐는데, 계기판을 갖추려면 별도 비용을 내야 한다는 점이 논란의 중심이었다.

출시 직후부터 이어진 지적에는 운전 중 시선 이동에 대한 우려도 담겼다. 현대차는 K-세일페스타 기간에 모던 트림의 사양 구성을 달리하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어떤 모델과 구매 조건에 적용되는지 살펴보면 논란의 배경이 더 분명해진다.

아반떼 계기판 옵션과 가격 인상



현대차 아반떼 / 현대차


신형 아반떼는 8월 출시 당시 모던 트림에서 운전석 앞 계기판을 기본으로 제공하지 않았다. 대신 중앙 디스플레이 왼쪽 일부에 속도와 주행 정보를 표시했고, 운전대 너머에는 빈 플라스틱 마감이 드러났다.

계기판 역할을 하는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는 기존 모던 트림에서 35만원을 내야 선택할 수 있었다. 운전 중 정보를 확인하려면 시선을 중앙 화면 쪽으로 옮겨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편의 사양을 넘어 안전과 관련한 논쟁으로 번졌다.

가격 인상도 부담을 키웠다. 신형 아반떼 시작 가격은 2398만원으로, 이전 세대 시작 트림의 2034만원보다 364만원 높다. 기본 사양에서 계기판이 빠진 데다 상위 트림인 프리미엄은 계기판을 단독 선택할 수 없고 패키지로 추가해야 해 선택 폭이 좁다는 반응도 나왔다.

현대차 아반떼 / 현대차


12월까지 적용되는 트림별 혜택



현대차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K-세일페스타를 진행하며 모던 트림에 9.9인치 슬림 디스플레이를 무상 장착한다.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 모두 대상이다.

모던 가솔린에는 1열 열선시트 등이 들어간 65만원 상당의 컨비니언스 I 패키지도 무상 제공된다. 여기에 기본 할인 100만원이 더해지며, 옵션 가치를 포함한 혜택은 최대 200만원 규모다. 프로모션 종료일은 12월 31일이다.

현대차 아반떼 / 현대차


상위 트림에도 별도 혜택이 마련됐다. 프리미엄에는 플래티넘 I, 인스퍼레이션에는 플래티넘 II 패키지를 무상 장착하며, 보증 기간 연장 또는 외장 손상 수리 지원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연내 구매를 검토하는 소비자는 차량 트림뿐 아니라 가솔린·하이브리드 여부와 패키지 적용 조건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조치는 한시 프로모션으로 제시됐다. 행사 종료 뒤 계기판이 모던 트림의 기본 사양으로 바뀌는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구매 시점에 따라 사양과 부담액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계기판 선택 여부는 계약 전 확인해야 할 항목으로 남아 있다.

현대차 아반떼 / 현대차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