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사진=(주)열공영화제작소 제공)
배우 김규리가 김건희 여사를 연상케 하는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은 영화 ‘신명’이 개봉일을 대통령선거일 전날로 바꿨다.

국내 최초 정치 스릴러 영화로 주목 받은 신명은 당초 5월 28일에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개봉일에 맞춰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다음달 3일 대통령 선거 전날인 2일로 변경이 최종 확정됐다.
김규리(김규리 SNS)
신명 제작사 측은 “더 많은 관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배급 일정을 조율했다”며,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6월 첫째 주, ‘대선일’과 현충일 연휴가 맞물리는 시점에 맞춰 개봉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번 영화는 배우 김규리가 김건희 여사를 연상케 하는 분장과 연기로 이미 많은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게다가 영화 개봉일까지 대통령 선거와 맞물리는 시점으로 변경되면서 정치적인 메세지가 더욱더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규리(사진=(주)열공영화제작소 제공)
영화 신명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모티브로 한 오컬트 정치 스릴러를 표방했다. 제작비는 시민 모금 등으로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리(사진=(주)열공영화제작소 제공)
한편, 주연배우 김규리는 이날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식에서 사회를 맡으면서 진행 도중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과거 광우병 사태 당시 정권을 향해 날을 세웠던 김규리는 배우활동 외에 정치권에서도 종종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김규리(김규리 SNS)